지리산 새끼반달곰 출산 첫해 적응상태 양호

서울--(뉴스와이어)--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지난 1월 출생한 새끼 반달가슴곰이 어미와 함께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촬영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새끼가 지리산에 순조롭게 잘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새끼 반달곰의 출생 이후 활동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출생지 주변 5㎞ 범위 내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어 활동영역은 범위가 그렇게 넓지 않은 편이다.

육안 관찰 결과, 새끼의 몸길이는 약 60㎝ 정도(약 15㎏ 정도)의 크기로 성장하였으며 아주 건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에 촬영된 영상은 나무위에서 어미와 새끼 반달가슴곰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며, 나무 타는 방법, 먹이 섭취 방법 등 자연적응을 위한 어미의 자연스런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가을철이 시작되면 동면에 들어가기 위해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는데, 나무위에서 열매를 먹고 상사리(휴식 공간)를 만들어 낮 시간 동안에는 상사리에서 많은 시간 휴식을 취한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송동주 센터장은 “새끼곰이 어미의 교육을 통해 스스로 먹이활동을 하고 있어 이번 겨울철에 동면을 잘하게 되면 자연 에 잘 적응 할 수 있는 청신호라 볼 수 있다며 가을철 왕성한 먹이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가을 단풍철을 맞아 자연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할 것과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을 통해 지리산 반달가슴곰과 다른 야생동물들의 보호에 힘써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웹사이트: http://www.knps.or.kr

연락처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이배근 과장
061-783-9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