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다세대로”...2009년 9월 경매 동향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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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2009-10-01 10:15
서울--(뉴스와이어)--주택경매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아파트에서 다세대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경매정보제공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지역의 9월 아파트 평균 응찰자가 올들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2월 11.3명에 이른 서울 아파트 평균응찰자수는 9월 들어 6.7명으로 뚝 떨어졌다. 경기지역 아파트도 올 2월 평균 응찰자가 9.7명에 달했으나 9월에는 6.4명으로 낮아졌다. 인천지역 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9월 평균 응찰자가 올 최저치를 나타낸 것은 아니지만 지난 8월 11.2명에서 9월에는 8.8명으로 감소하였다.

지난 8일 서울중앙법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서초구 우면동 코오롱 104동 404호(전용면적 52.5㎡)는 감정가 4억원을 넘겨 4억1688만원에 낙찰되었음에도 응찰자는 1명에 불과했다. 같은 날 강남구 역삼동 역삼이편한세상 111동 302호(전용면적 52.5㎡) 역시 감정가를 넘겨 낙찰되었음에도 응찰자는 1명에 불과했다.

이렇게 아파트 평균응찰자가 감소한 반면 다세대 평균응찰자는 지난 8월에 비해 증가했다. 8월에 6.4명이던 서울지역 평균 응찰자가 9월에는 6.7명으로 늘었으며 인천지역 다세대 평균응찰자도 지난 8월 7.2명에서 7.6명으로 늘었다.

지난 9월 4일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붙여진 의정부시 가능동 79-11 성일빌라 301호(전용면적 45.9㎡)에는 42명이 몰렸다. 감정가 7000만원인 이 다세대는 1억887만원에 매각되어 매각가율 156%를 나타냈다.

다세대가 차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아파트는 DTI에 묶여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반면 서울시가 주택공급을 늘리고 전세 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재개발 용적률을 20%포인트 상향한다는 방침을 세움에 따라 다세대의 경우 재개발에 따른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매각가율(낙찰가율. 감정가 대비 매각가)]

1. 서울

(1) 동향

- 아파트

9월 매각가율이 올들어 가장 높은 90.7%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8월 89.9%보다 0.8%오르는데 그쳐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DTI규제가 수도권으로 확대되고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해 부동산경기 상승 기대감이 수그러들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매각가율은 87.2%, 6월 86.4%. 5월 84.6%, 4월 82%, 3월 78.5%, 2월 76.9%, 1월 71.6%.

- 다세대

다세대 매각가율이 전달에 비해 상승하였다. 지난 7월 95%까지 치솟았던 매각가율이 8월에는 91.4%로 하락하였으나 9월에는 92.2%로 상승하였다. 지난 6월 매각가율은 89.6%, 5월 90.6%, 4월 84.5%, 3월 80.7%, 2월 79.1%, 1월 74.7%.

(2) 사례

그 동안 감정가를 넘겨 낙찰돼 오던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는 5동 307호(전용면적 95.2㎡)가 경매에 나와 감정가를 훨씬 밑도는 가격에 낙찰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 9월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감정가 10억5000만 원인 이 아파트는 1명이 응찰하여 감정가의 80%인 8억4099만원에 팔려나갔다.

2. 경기

(1) 동향

- 아파트 매각가율은 89.5%로 전달의 88.3%를 깨고 올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달에 보다 1.2%상승하는데 그쳐 상승폭이 둔화되었다. 지난 7월 매각가율은 86.2%, 6월 85.7%, 5월 83.8%, 4월 77.1%, 3월 76.2%, 2월 72.7%, 1월 69.2%.

- 다세대 매각가율은 91.4%로 전달 97.7%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매각가율은 85.9%, 6월 86.1%, 5월 84.3%, 4월 84.3%, 3월 74.3%, 2월 78.3%, 1월 74.7%.

(2) 사례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장미마을 101동 205호(전용면적 84.6㎡)는 감정가를 넘겨 낙찰되었다. 지난 7일 성남지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감정가 4억5000만원인 이 아파트는 8명이 응찰하여 감정가의 116%인 5억2000만원에 매각됐다.

3. 인천

(1) 동향

- 아파트 매각가율은 88.0%로 전달 88.5%에 비해 약간 하락했다. 지난 7월 매각가율은 84.7%, 6월 86.3%, 5월 86.9%, 4월 85.5%, 3월 84.5%, 2월 81.9%, 1월 81.5%.

- 다세대 매각가율은 89.3%로 전달 100%에 비해 무려 10%포인트 이상 하락하였다. 지난 7월 매각가율은 96%, 6월 95.4%, 5월105.4%, 4월 94%, 3월 92.5%, 2월 85.3%, 1월 85.5%.

(2) 사례

아파트 매각가율이 전 달에 비해 하락한 가운데서도 남동구 만수동 5-458 현일맨션 B동 1호(전용면적 60㎡)는 감정가를 훨씬 넘겨 낙찰되었다. 지난 2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9명의 응찰자가 몰린 이 물건은 감정가 4600만원의 170%인 7800만원에 매각됨으로써 인천에서 가장 높은 매각가율을 기록했다.

[매각률(낙찰률. 경매진행건수 대비 매각건수)]

1. 서울

(1) 아파트

652건이 경매 진행되어 그 중 316건이 매각됨으로써 48.5%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전달45.3%에 비해 3%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지난 1월 매각률은 31.7%, 2월 40.2%, 3월 36.7%. 4월 40%. 5월 37.2%, 6월 42%. 7월 46.2%

(2) 다세대

251건이 경매 진행되어 142건이 매각됨으로써 56.6%의 매각률을 보였다. 올 들어 가장 높은 매각률로 전 달 50.2%에 비해 6%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지난 6월 이후 서울의 다세대 매각률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1월 매각률은 31.2%, 2월 47.4%, 3월 45.8%, 4월 45.9%. 5월 47.1%, 6월 44.4%, 7월 46.9%.

2. 경기

(1) 아파트

1211건이 경매 진행되어 566건이 매각됨으로써 46.7%의 매각률을 나타냈다. 전 달 41.6%에 비하여 5%포인트 정도 상승한 수치다. 지난 1월 매각률은 26.9%, 2월 33.2%, 3월 33.2%, 4월 35.9%. 5월 43.2%, 6월 42%, 7월 48%

(2) 다세대

307건이 경매 진행되어 168건이 매각됨으로써 54.7%의 매각률을 나타냈다. 전 달 44.5%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올랐다. 지난 1월 매각률은 27.5%, 2월 46.1%, 3월 49.8%, 4월 46%. 5월 39%, 6월 51.8%, 7월 45.6%.

3. 인천

(1) 아파트

202건이 경매 진행되어 86건이 매각됨으로써 42.6%의 매각률을 나타냈다. 전 달 43.2%보다 하락한 수치다. 1월 매각률은 48.7%, 2월 48.5%, 3월 38.5%, 4월 39.6%. 5월 35.7%, 6월 42.2%, 7월 35%.

(2) 다세대

138건이 경매 진행되어 76건이 매각됨으로써 55.1%의 매각률을 보였다. 전 달 50.8%에 비해 5%포인트 정도 상승한 수치다. 1월 매각률은 51.8%, 2월 62.7%, 3월 53.8%, 4월 57.8%. 5월 48.2%, 6월 62.2%, 7월 59.3%.

[평균응찰자수(경쟁률)]

1. 서울

(1) 동향

- 아파트 평균응찰자는 6.7명이었다.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8월 평균응찰자는8.0명, 7월 8.6명, 6월 7.1명, 5월 8.2명, 4월 8.6명, 3월 7.7명, 2월 11.3명.

- 다세대는 6.7명으로 전 달 6.4명보다 약간 늘었다. 지난 7월 평균응찰자는 5.1명, 6월은 4.6명, 5월 5.4명, 4월 4.7명, 3월 6.7명, 2월 7명.

(2) 사례

지난 9월 24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붙여진 서대문구 북가좌동 2-9 대호빌라 501호(전용면적 41.2㎡)에는 35명이 몰렸다. 감정가 8500만원인 이 다세대는 감정가의 154%의 가격인 1억3105만원에 낙찰됐다.

2. 경기

(1) 동향

- 아파트 평균응찰자는 6.4명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8월7.3명, 7월 7.6명, 6월 6.7명, 5월 8.2명, 4월 8.9명, 3월 7.9명, 2월 9.7명

- 다세대는 4.7명이었다. 지난 8월 평균응찰자는6.1명, 7월 5명, 6월 4.9명, 5월4.6명, 4월 6명, 3월 5.7명, 2월 4.3명.

(2) 사례

아파트와 다세대를 합쳐 최고의 응찰자 수를 기록한 물건은 의정부시 가능동 79-11 성일빌라 301호(전용면적 45.9㎡)로 42명이 몰렸다. 지난 4일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감정가 7000만원인 이 다세대는 1억887만원에 매각되어 매각가율 156%를 나타냈다.

3. 인천

(1) 동향

- 아파트의 경우 평균응찰자는 8.8명으로 전 달11.2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지난 7월은 8.6명, 6월 11.4명, 5월10.7명, 4월 11.7명, 3월 8.1명, 2월 12.7명.

- 다세대 평균응찰자수는 7.6명으로 지난 8월의 7.2명에 비해 약간 늘었다. 7월 5.7명, 6월 6.1명, 5월 10.6명, 4월 8.5명, 3월 7.4명, 2월 8.4명.

(2) 사례

지난 9월 21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붙여진 남구 주안동 510-19 삼성탑스빌 401호(전용면적 39.9㎡)에는 29명이 몰렸다. 감정가 5300만원인 이 다세대는 7641만원에 매각되어 매각가율 144%를 나타냈다.

지지옥션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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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팀장, 송춘근 매니저, 하유정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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