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 길병원 ‘유방암의 달 10월을 맞이하여’
여성의 생명과 아름다움을 유방암으로부터 지키자는 취지로 전세계적으로 개최되는 행사로써 2002년부터 한국에서도 조기검진의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건강강좌 및 핑크 일루미네이션, 그리고 핑크 사랑마라톤 대회 등을 전국적으로 개최 하고 있다.
한편, 올해 ‘2009 유방암 의식 향상 캠페인’이 10월 7일(수) 오후6시반부터 가천의대길병원, 대한암협회 주관으로 인천세계도시축전 분수광장에서 열린다.
한국여성의 유방암 발생은 사회구조와 생활환경의 변화 등으로 1996년 연간 3801명에서 2004년 9667명으로 8년간 2.5배가 넘는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05년 이후 해마다 일만 명 이상의 유방암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유방암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증가 하므로써 국가적, 사회적,개인적으로 정신 및 경제적인 막대한 손상을 초래하고 있는 현실이다,
유방암에 대한 특별한 예방은 아직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으며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만이 생명을 지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방 보존술을 시행함으로써 여성의 중요한 유방을 지킬 수 있다. 이에 대한 암 협회와 유방건강재단 및 유방암 학회에서는 조기검진을 위한 대국민적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제도적, 재정적, 시간적으로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급격히 증가하는 유방암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국민계몽활동 및 환자에 대한 사회적, 경제적 복지관리가 절실히 요구되어 지고 있다,
대한 유방암 학회 연령별 조기 검진 권고안
- 30세 이후 : 매월 유방 자가 검진
- 35세 이후 : 2년 간격, 의사에 의한 임상 검진
- 40세 이후 : 1~2년 간격, 의사에 의한 임상검진 및 유방 X선촬영, 유방조직이 치밀한 경우는 유방 초음파
- 고위험군(가족력) : 나이에 관계없이 유전자 검사 등에 대해 의사와 상담
한국유방암학회와 중앙암등록사업본부의 연구 결과 한국 여성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1기 유방암의 경우 95%, 2기 유방암의 경우 88%에 이르며 이 결과는 서구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고 오히려 우수한 치료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진단 당시 3기 유방암인 경우 5년 생존율은 50% 내외로 감소하여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유방암을 완전히 예방할 수 없는 현재 의학은 조기 진단으로 완치를 이룩하려는 방법이 더욱 중요함을 말해 준다.
한국유방암학회가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0기,1기 유방암으로 발견되는 여성의 비율은 1996년에 24%에 불과하였으나 2006년에는 50%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 결과는 한국의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이 이미 조기 진단과 유방암 완치를 유도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 유방보존수술의 비율도 1996년에는 18%였으나 2008년 현재 전체 환자의 약50%가 유방보존수술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유방암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된 경우 50% 이상의 환자들이 유방을 모두 절제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보이고 있고 유방보존수술의 증가는 사회 활동의 위축을 감소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현재 시행되는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은 건강보험에서도 일부 시행하고 있으나 많은 여성들이 개인적으로 유방 전문 크리닉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일차 진료기관에서 검진 후 정밀검사를 위해 종합병원으로 의뢰되는 경우가 많으나 이때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사진의 해상도가 미흡하여 다시 촬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일차 검진 당시 이상 소견이 발견되어도 유방 질환에 대한 전문성이 없는 의료기관의 경우 즉시 필요한 이차 검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시간과 의료 비용의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미 유방암 검진에 대한 수요는 증가되어 있으나 적절한 검진 체계가 이루어져 있지 않은 현실은 검진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필요로 한다. 적절한 시설과 적절한 인력에 의해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때 검진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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