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회장 김노보, www.sc.or.kr)은 최근 인도네시아, 필리핀, 그리고 베트남을 강타한 자연재해들에 따른 피해 아동들과 그 가족을 위한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두 차례 강진이 발생한 이후에 수 천명의 사람들이 행방불명 되었으며 태풍 파르마는 이미 폭풍으로 인한 수해지역을 다시 한번 덮쳐 설상가상의 결과를 초래했다”고 세이브더칠드런의 최고운영책임자인 캐롤린 마일스(Carolyn Miles)는 말했다. “여러 가지 자연재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면서 아동과 피해 가정을 위한 지원이 긴급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집을 잃고 안전한 식수와 식량도 없이 견디고 있는 수 백만의 사람들을 위한 긴급구호가 신속히 진행되어야 한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2007년 발간한 기후변화 리포트(Legacy of disasters)에 따르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자의 50%가 아동이었으며 향후 10년 이내에는 최대 1억 7천 5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매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세이브더칠드런의 구호활동이 진행되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의 구체적 상황은 아래와 같다.

인도네시아:

최대 4천명이 지진으로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며 사망자 수는 71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강도 7.6의 지진이 9월 30일 수마트라 지역을 강타하였고, 10월 1일에 다시 한번 같은 지역에 피해를 입혔다. 이로 인해 수 천명의 아동들이 배고픔과 질병의 위험에 노출되었고, 많은 아동들이 부모와 떨어질 위기에 처해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참상의 강도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인도네시아 사무소 대표인 마크 프리츨러(Mark Fritzler)는 이렇게 말했다. “게다가 여진의 위협과 거대한 빗줄기가 긴급구호 진행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도로가 끊어져 많은 지역에 도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가장 피해가 심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파당(Padang)지역에서 활동하는 세이브더칠드런 긴급구호팀은 대피소를 마련하는 한편 위생키트 등을 배분하고 있다. 500개 가구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트럭 2대 분량의 키트가 그간 구호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았던 파리아만(Pariaman) 지역에 도착하였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이 지역에 47대 트럭 분량의 긴급구호물자를 추가 배분할 계획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재난으로 인한 정신적 외상(트라우마)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임시학교를 세워 피해아동들이 보다 안전한 공간에서 상담지원을 받도록 하고 있으며 대피로 인해 흩어진 가족들이 다시 재결합 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필리핀:

풍속 115mph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파르마(Parma)는 이미 폭풍의 피해를 입었던 지역을 다시 한번 강타하여 수 천명의 사람들이 집을 떠나 대피한 상황이다. 다행히 파르마는 북쪽으로 방향을 이동해 인구밀집지역인 수도 마닐라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지 않았지만, 마닐라에도 집중호우를 일으켜 곳곳에 침수현상을 가져왔다. 9월 29일에는 246명의 사망자를 기록한 태풍 캣사나(Ketsana)가 마닐라 지역의 80퍼센트를 침수시킨 바 있다.

“두 번의 태풍이 번갈아 발생한 것은 명백히 비극적인 일입니다. 주민들은 이로 인한 산사태 및 범람 현상에 맞서 싸우고 있다. 공포에 잠겨있는 이들을 위해 우리는 최선을 다해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세이브더칠드런 필리핀 사무소 대표인 라타 셀렙(Latha Celeb)은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의류, 담요, 위생물품 등으로 구성된 구호물자키트를 5천 개 이상 배분했으며, 식량배분과 더불어 집을 떠나 대피소로 향한 수 천 가정을 위한 아동친화적공간(Child Friendly Space)을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

태풍 캣사나로 인한 범람 때문에 99명이 사망하고 12개 지역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수천 가정이 집과 재산을 잃었으며 식량, 깨끗한 물, 전기 없이 생활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즉각적으로 긴급구호 활동을 펼쳐 구호물품을 배분하였다. 또한 피해를 입은 학교, 집, 병원의 재건을 돕고 삶의 터전을 잃은 가정을 위해 생계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구호활동으로 생명을 건진 신생아 사치(Sachi)의 이야기는 긴급구호의 중요성을 대변해 준다.

사치는 생후 2주밖에 되지 않은 신생아로 태풍 파르마로 인한 집중호우로 주변에 물이 차오르고 있을 때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어른이 부재한 상황에서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으나 다행히 친척 아주머니가 집에 일찍 귀가하면서 비극은 막을 수 있었다. 그녀가 집에 왔을 때는 물이 급속히 차올라 자고 있는 사치에게 거의 닿을 뻔한 상황이어서, 급히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원하는 피난소로 사치를 데려가는 것으로 비극은 막았지만 그날 밤 사치는 발열과 함께 패혈증 증세를 보였다. 패혈증은 즉각 치료되지 않으면 신생아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지만 사치의 어머니는 사치의 심각성을 잘 알지 못하고 처음에는 아무런 도움도 요청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행히도 세이브더칠드런의 의료팀이 사치를 진찰해보고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해 곧바로 병원으로 사치를 이송시켰으며, 그곳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은 사치는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한국을 포함한 29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제세이브더칠드런연맹은 이번 동남아시아의 피해 상황이 개별 회원국의 대응이 아닌 연맹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긴급 사태로 규정하고, 국제사회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10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 및 포털 사이트를 통해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개요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은 한국어린이보호재단과 한국세이브더칠드런의 합병 법인으로 전세계 27개 회원국이 111개국의 사업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아동권리전문기관입니다. 최근 동남아시아 구호활동과 관련하여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세이브더칠드런을 공식적인 구호활동기관으로 지정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적극적인 아동권리보호활동을 통하여 2005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추천등록 되었습니다.

웹사이트: http://s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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