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와이어)--독창성을 테마로 명량해전과 만장행렬을 현심감있게 재현하는 명량대첩축제에 412년 전 당시 해전에 참가했던 한중일 장군 및 해남·진도 의병들의 후손이 대거 참석해 평화를 기원한다.

9일부터 11일가지 3일간 명량해전 현장인 울돌목·진도대교 일원에서 펼쳐질 명량대첩축제를 미리 본다.

◇ 한중일 후손의 평화기원

10일 오후 5시 명량해전 재현행사 직후 진도대교에서 당시 전란에 휩쌓였던 한중일 각 당사자의 후손들이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3기의 상여를 들고 명량해협에 국화꽃을 바치는 헌화의식을 갖는다.

평화기원 헌화에는 이순신 장군과 해남·진도의 의병 오극신·마하수·양응지의 후손, 명나라 장수로 강진 고금도에서 이순신과 함께 공을 세운 중국 진린 장군의 후손 진방식 임진전란연구소장 등 일행이 참여해 축제열기를 돋운다. 난중일기에 거론된 의로운 전라민초들의 후손이 초대돼 명량대첩의 의의를 다시금 새겨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명량해전 당시 왜군 장수였던 구루시마 장군의 현창회 사무국장 무라세 마키오씨 등 현창회원들과 일본 관광객 1천여명도 평화기원 행사에 동참해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로 화합과 평화를 기원한다.

◇축제 백미 명량해전 재현

이순신 장군은 명량대첩 하루 전에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 즉 ‘죽고자 하면 살 것이요,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라는 유명한 어록을 남긴 후 10배가 넘는 적을 맞아 단 1척의 배도 잃지 않고 적선 31척을 침몰시키고 90척을 파손시키는 세계 역사에 불멸의 신화로 남을 대첩을 거뒀다.

축제에서는 10일 오후 4시와 11일 오전 11시 두차례에 걸쳐 명량해전을 30분으로 압축해 현실감있게 재현한다. 일본선 90여척이 동원되고 조선수군은 13척이 나서 육상과 바다에서 이원으로 ‘명량해전 13대 133’이 펼쳐진다.

영화 ‘해운대’ 스턴트맨과 ‘신기전’ 특수효과팀이 참여해 해전 재현의 완성도를 높인다.

◇만장행렬

10일 한중일 후손들의 평화기원 만가 및 헌화에 이어 11일 오후 4시 진도대교에서 상여 5기와 500여장의 대규모 만장행렬이 펼쳐져 대미를 장식한다. 이날 상여꾼만 700여명이 동원되고 관광객들이 만장을 들고 따라갈 수 있도록 기존 만장을 제외하고도 500여개의 만장을 추가로 준비했다.

◇ 이색체험 등 볼거리 풍성

야간 진도대교에서 오색 풍등 날리기, 열기구에서 진도대교의 아름다운 풍광 감상하기, 신호연 날리기 로봇바이크타기, OX퀴즈풀기, 조랑말타기 등 이색 체험거리가 즐비하다.

김훈 작가와 함께하는 역사교실과 팬사인회도 준비됐으며 여기서 그의 저서인 칼의 노래, 자전거 여행 등을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1박2일 농어가 민박체험에선 고구마도 캐기와 개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축제장을 찾았던 이성경(35·경기 성남시)씨는 “물살이 센 명량해협에서 어선들이 해전을 재연하는 것이 놀랍고 멋졌다”며 “올해는 가족과 친구들을 데리고 와 역사공부도 하며 축제도 즐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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