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유전체 완전해독과 실용화로 FTA 파고를 넘자
한-미, 한-EU 등과의 FTA 체결 등에 따라 어려움에 처한 한우 산업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소비자들의 화두로 대두되는 안전한 축산물 공급에 필요한 원천기술 개발,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비한 미래 연구에 필요한 한우가 가지고 있는 모든 유전 정보를 완벽하게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09년 8월에 착수했으며, 금년내에 완전한 염기서열분석을, 그리고 ’10년에는 유전자 발굴 및 유전자 변이지도 작성 등 2년간 총 5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농진청과 가천의과학대학교가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도 참여하고 있다.
금년 12월초에 한우 유전체 염기서열에 대한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자국의 토종 소 품종에 대해 유전체 해독은 세계 2번째가 되며 특히 순수하게 우리 기술로 분석 및 해독을 하는 첫 번째 가축이 된다.
한우의 유전체 염기서열 해독이 완성되면, 외국소의 유전체와의 비교를 통해 한우의 변이 지도가 만들어 질 것이고 한우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많은 정보를 확보하게 되어 원천기술 개발의 기반이 마련된다.
한우와 외국 품종의 유전체 비교를 통해 한우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질병 저항성, 기후변화 등 환경 적응성, 우수 육질 인자 등 유용한 유전자를 대량으로 발굴함으로서 원천기술 개발에 필요한 매우 귀중한 정보를 갖게 된다.
한편, "한우와 수입쇠고기 판별기술“, 쇠고기 이력 추적제를 위한 ”DNA 동일성 검사 기술“ 등 한우 유전체 연구의 일부 기술들은 이미 현장에 활용되어 한우산업의 보호는 물론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으로 소비자들의 보호에도 많이 기여 하고 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에 의뢰된 민원분석 결과에 의하면 한우 둔갑율이 ‘02년도 16.8%이던 것이 ’05년도 1% 그리고 지난해에도 1%로 나타났고, 금년도에는 현재까지 약 0.8%로 한우판별 유전자 감식기술이 쇠고기 유통질서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라승용 국립축산과학원장은 “FTA 체결에 따른 무한경쟁 시대에서 현장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연구도 필요하지만 우리 축산업의 체질을 보다 강건하게 하기 위해서는 원천기술의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유전체 해독 연구와 같은 기초연구도 명확한 목표설정과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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