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3분기 분양시장 결산
분양실적에서는 닥터아파트가 분양물량을 조사한 이래 3분기 가운데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69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해 엇갈린 분위기를 연출했다. 청약경쟁률은 은평뉴타운2지구C공구 6단지가 최고를 기록했고 미분양은 전년 3분기보다 2만여가구가 감소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2009년 3분기(7~9월) 분양시장(아파트, 주상복합)을 공급량, 분양가, 청약경쟁률, 미분양으로 결산했다.
2009년 3분기, 동기간 최저 물량 분양돼
2009년 3분기(7~9월) 분양실적을 조사한 결과 1만9천49가구가 분양돼 닥터아파트가 분양실적을 조사한 이래(2003년)이래 동기간 최저 물량을 기록했다.
3분기 분양물량은 2006년을 정점으로 2007년부터 연평균 30%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도 2008년 3분기(2만5천58가구)보다 23.9%(6천9가구)가 줄어들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희비가 엇갈렸다. 수도권(1만1천7백16가구→1만1천8백12가구)과 지방5대광역시(3천5백93가구→5천7백24가구)는 작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반면, 지방중소도시(9천7백49가구→1천5백13가구)는 무려 8천2백여가구가 급감했다.
이는 그동안 지방 미분양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사들의 신규사업 수주 기피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역대 최고 기록!
올 3분기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69만원으로 2003년이후 동기간(3분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2007년 3분기(1천18만원)에 3.3㎡당 1천만원을 돌파한 이후 5.0%(51만원) 올랐고 2003년(8백13만원)보다는 31.4%(2백56만원) 상승했다.
지역별 3.3㎡당 평균 분양가는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부산 등의 순으로 높았다.
서울은 3분기에 3.3㎡당 1천3백86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다. 2008년(1천5백68만원)보다는 하락한 금액이다. 2008년에는 도심권(마포)과 강남권(서초)에서 주상복합이 고가로 분양되면서 분양가가 높아진 반면 2009년에는 서울 강서권과 은평뉴타운 분양이 분양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남부권(광명, 의왕) 대규모 재건축 일반분양이 진행되면서 분양가가 2008년(9백28만원)보다 높아진 1천94만원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대전이 공공물량이 쏟아지면서 분양가가 낮아졌고, 2008년 3분기에 2위를 차지했던 부산은 다소 저렴한 분양단지들로 인해 절반가까이 분양가(1천5백25만원→7백53만원)가 하락했다.
분양된 3백25개 타입 중 절반이 1순위 마감!
3분기(7~9월)에 전국 46곳 3백25개 타입이 청약접수를 받았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타입은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2지구B공구 2단지 128B㎡로 1순위에서 111대 1로 마감됐다. 모집 가구수가 단 1가구에 지나지 않아 경쟁률이 높았다. 다음으로는 동작구 흑석동 흑석뉴타운 센트레빌 I 85㎡가 3가구 모집에 3백32명이 몰려 1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모집가구 기준 : 노부모, 3자녀 우선공급가구수 제외)
단지로는 은평뉴타운2지구C공구 6단지가 최고 경쟁률(38.9대 1)을 차지했다. 전타입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고 1백20가구 모집에 4천6백74명이 청약했다.
한편 3분기에 분양된 3백25개 타입 중 1순위로 마감된 타입은 1백70개으로 절반이상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전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는 총 18곳으로 조사됐다. 모두 수도권으로 지방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미분양, 전년 동기보다 2만여가구 줄어
미분양은 2008년보다 확연히 줄어든 모습이다. 2008년 9월말기준으로 9만4천4백7가구가 미분양으로 누적돼 있었다. 올해 3분기 9월말에는 7만3천9백55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부동산시장이 침체돼 있던 2008년 하반기와 다르게 올해는 상반기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았고 미분양 해소를 위한 세제 감면 등의 대책이 미분양 감소로 이어졌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1만4백5가구, 지방5대광역시 3만8백94가구, 지방중소도시 3만2천6백56가구이다. 모두 작년보다 미분양이 줄었고 수도권이 31%(4천7백41가구) 가장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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