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토요박물관 산책 ‘서승미와 함께하는 우리음악, 대금이야기’
토요박물관 산책 열다섯 번째 공감으로 오는 10월 10일(토) 저녁 6시부터는 대금연주가 서승미 콘서트 “서승미와 함께하는 우리음악, 대금이야기”공연이 펼쳐진다.
국악의 감상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이번 음악회는 한국 음악을 크게 3가지의 (정악, 민속악, 창작음악) 카테고리로 나누어 해설이 있는 공연으로 준비된다.
그동안 ‘국악을 알고는 싶은데 어려워 못 듣겠다’ 거나, ‘재미는 별로 없지만 우리 음악이니 알고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심적 부담감 없이 그저 음악을 들으면서 어떤 선입견이나, ‘뭔지 알아봐야겠다’는 굳은 결심 같은 것은 내려놓고 이 음악이 내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는지 편하게 받아들이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대금연주자 서승미는 국립 국악고, 서울대 국악과, 동대학원 석사, 성균관대 예술 철학 박사 등의 전통 엘리트 과정을 섭렵한 젊은 연주가 중 연주와 학력을 두루 겸비한 뛰어난 대금연주가다. 아정(雅正)한 연주가의 역정에 의해 다듬어진 그의 대금 소리는 청명한 하늘에 한점 티 없는 푸른 옥을 연상케 하듯 깔끔하며 유유히 흐르는 깊은 계곡의 맑은 산간수처럼 신선하기조차 하다는 정평을 얻고 있다.
많은 독주회와 국내외 유수행사에 초청되어 공연한 그녀는 서승미 대금독주집을 2집까지 발매하는 등 대금의 대중화에도 힘써 왔으며, 추계예술대학, 이화여자대학, 서울대학교, 한국예술종합대학 전통예술원에서 대금 강사를 역임하였고, 현재는 경인교육대학 음악교육과의 교수로 재직하며 전통음악이 가지는 고유의 색채를 다른 예술과 접목하여 일반 대중들에게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우리 음악을 소개하는 공연 기획과 교육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10월 17일(토)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호튼”이 상영되며, 10월 24일(토)에는 퓨전 마당극 “나무가 된 일쟁이”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국립제주박물관은 금년 말까지 무료관람을 실시하고 있어 전시와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웹사이트: http://jeju.museum.go.kr
연락처
국립제주박물관 기획운영과
장원근
064-720-8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