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추석 연휴 수도권 고속도로 이용교통량 분석

수원--(뉴스와이어)--2009년 추석 연휴 동안에 수도권 고속도로 주요 영업소인 군자, 서서울, 서울, 동서울 영업소를 경유한 차량은 귀성과 귀경을 합하면 작년보다 일평균 약 0.5%가 증가한 630,905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상반기 설 연휴에 경기침체와 설 연휴 시작 전에 내린 폭설로 많은 귀성객이 귀성을 포기하여 약 49만 대 정도가 이동한 것에 비하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추석 연휴 수도권 교통량이 0.5%로 소폭 증가한 이유 중의 하나는 2008년도의 추석 연휴의 요일 패턴과 비슷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수도권의 주요 영업소를 경유한 교통량을 영업소별로 보면, 군자, 서울, 동서울 영업소를 이용한 교통량은 각각 0.85%, 2.27%, 0.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서서울 영업소는 약 4.9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추석 연휴 기간에 수도권의 간선도로 상황을 살펴보기 위하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영업소를 통과한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추석이 시작하는 10월 1일에는 귀성교통량이 간선도로를 경유하기 때문에 상반기 일평균 교통량보다 높게 나타났다. 추석 전날과 추석 다음날은 평소 통행량보다 적으나, 추석 당일에는 높은 통행량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수도권에서는 추석 당일에 친지와 가족방문 등의 2차 귀성통행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통행패턴을 고려하여 현재 장거리 통행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수도권 고속도로 진입로 조정을 추석 당일에는 완화하고 고속도로와 연계한 국도와 지방도의 교통신호운영 연동화를 추진해야 한다. 특히, 고속도로와 인접한 경기도 지방도의 교통정보 수집·제공 체계를 확충하여 혼잡정보, 우회노선정보를 경기도 차원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수도권에서 2009년 7월에 새롭게 개통된 민자고속도로인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의 교통량은 약 2만 대에서 5만 대 정도로 파악되었다. 특히,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추석날인 10월 3일을 기점으로 10월 1일부터 춘천방향으로 가는 귀성교통량과 10월 3일 이후의 서울방향의 귀경교통량이 서로 반대로 이용하는 현상을 뚜렷이 나타내어 휴일의 장거리 교통류 패턴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예년보다 짧은 추석 연휴에도 수도권의 신규 민자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소통은 원활한 통행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웹사이트: http://www.gri.re.kr

연락처

경기개발연구원 교통정책연구부
빈미영 연구위원
031-250-3132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