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극단, ‘사랑과 죽음의 유희’ 공연

인천--(뉴스와이어)--인천시립극단은 이번 가을 제53회 정기공연으로 로맹 롤랑의 ‘사랑과 죽음의 유희’를 유호식 번역, 이종훈 연출로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한다. 매년 가을‘바다의 문’,‘맥베스’등 재미와 감동이 있는 최고의 명작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안겨 준 인천시립극단은 올해에도 탄탄한 구성과 높은 완성도로 인천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공연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로맹 롤랑은 항상 시대와 사회, 정치, 정신사적 흐름에 집요한 관심을 갖고 글을 집필했다. 그는 평생 예술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간직하고, 영웅 숭배라고 하는 낭만주의적 토양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이를 토대로 인간 사이의 소통을 추구했다. 이러한 그의 특성이 집대성 된 <사랑과 죽음의 유희>는 극작술상의 걸작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랑과 죽음의 유희>는 제롬과 발레, 소피 등 프랑스 혁명을 겪는 3명의 주인공을 통해 역사라고 하는 거대한 움직임 속에서 인간들이 드러내는 다양한 세계관을 보여주며, 그 세계관이 인간을 어떻게 변모시켰는가 하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숭고한 사랑처럼 보였던 것이 죽음의 공포 앞에서 삶에 대한 헛된 애착으로 변하기도 하고, 혁명의 이상을 추구하던 사람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개개인의 현재의 욕망을 포기하라는 압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혁명은 숨겨진 이기심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죽음을 눈앞에 둔 절망적인 상황에서 잃어버린 가치들과 사랑을 재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2008년 처음으로 국내에 출판되어 아직 공연된 적 없는 <사랑과 죽음의 유희>는 <심청왕후>, <바다의 문>, <불멸의 처>, <맥베스> 등 굵직한 작품으로 특유의 예술적 감각을 보여준 이종훈 감독의 저력이 돋보이는 국내 초연작이 될 것이다.

< 공연 개요 >
○ 공연일시 : 2009년 10월 16일(금) ~ 10월 25일(일)
평일 오후 7시 30분/토요일 오후 4시, 7시 30분/일요일 오후 4시
※ 월요일 공연 없음
○ 공연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 원 작 : 로맹 롤랑
○ 번 역 : 유 호 식
○ 번안/연출 : 이 종 훈
○ 관 람 료 : 일반 15,000원 / 청소년 10,000원
○ 공연문의 : 인천시립극단 032)480-2790

웹사이트: http://art.incheon.go.kr

연락처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032-420-2736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