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서울--(뉴스와이어)--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Ⅰ. 국외경제동향

1. 주요국 경제

8월중 미국은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늘어나고 소매판매도 큰 폭의 증가*로 전환

*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cash for clunkers, 7.24~8.25일) 실시로 8월중 자동차 판매가 전월대비 25.2% 증가

다만 9월중 실업률은 1983.6월(10.1%) 이후 최고 수준인 9.8% 기록

유로지역은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소폭 감소에 그치고 수출이 크게 늘어났으며 일본의 경우 수출이 감소하였으나 소매판매와 광공업생산은 증가세 유지

중국은 수출이 계속 부진하였으나 소비 및 투자의 호조로 산업생산이 높은 신장세 지속

2. 국제금융시장

9월중 미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약세 지속

유로화에 대해서는 유로지역의 경기회복 기대감, UNCTAD의 달러화 역할에 대한 우려 표명* 등으로 약세

* UNCTAD(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는 국제경제 안정, 세계 불균형 문제 해소 등을 위해 새로운 국제통화로 미 달러화를 대체할 것을 제안(9.8일)

엔화의 경우에는 일본 해외법인들의 결산 관련 본국 송금 증가, 후지이 일본 재무상의 엔화 약세 유도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 반대 발언(9.25일) 등으로 약세

美국채금리(10년 만기)는 연준의 제로금리 상당기간 유지 및 기관채 매입 시한 연장* 발표 등으로 하락(8월말 3.40% → 9월말 3.31%)

* 미 연준은 기관보증 MBS 및 기관발행 채권 매입 시한을 2009.12월말에서 2010.3월말로 연장(9.23일)

3. 주요 상품가격

9월중 국제유가는 OPEC의 생산쿼터 동결 등으로 월중반까지 상승하다가 이후 미 휘발유 재고의 높은 수준 지속 등으로 하락하면서 유종별로 등락이 교차

기타원자재가격(로이터상품가격지수 기준)은 비철금속을 중심으로 하락(전월대비 8월 3.2% → 9월 -1.5%)

Ⅱ. 국내경제동향

1. 내 수

◆ 소비가 증가세를 지속하였으나 건설투자가 감소하고 설비투자는 계속 부진

8월중 소비재판매는 내구재가 승용차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준내구재도 늘어나면서 증가세 지속(전년동월대비 7월 1.8% → 8월 2.0%)

전월대비로는 비내구재를 중심으로 감소(-1.7%→-0.3%)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계속 부진 (전년동월대비 7월-18.8%→8월-16.6%)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전월중 급증하였던 공공부문이 줄어들면서 감소 반전(7.3% → -16.8%)

건설기성액(명목기준)은 그동안 활기를 보였던 토목건설이 소폭이나마 줄어들면서 감소폭 확대(전년동월대비 7월 -2.3% → 8월 -6.8%)

전월대비로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감소(-12.5% → -4.4%)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은 공공부문의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감소 전환(2.9% → -29.5%)

2. 생산활동

◆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증가세 지속

8월중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을 중심으로 증가세 지속 (전년동월대비 7월 1.0% → 8월 1.2%)

전월대비로는 자동차의 부진 등으로 감소 전환 (2.3% → -1.5%)

평균가동률이 전월보다 하락하고(78.8% → 77.6%), 재고출하비율은 2개월 연속 상승(92.7 → 95.7)

서비스업 생산은 증가세 유지(전년동월대비 7월 0.9% → 8월 1.1%)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10.9%), 부동산·임대업(10.6%) 등이 활기를 보였으나 교육서비스업(-6.3%), 숙박·음식점업(-5.4%) 등은 감소

3. 고 용

◆ 취업자수 소폭 증가

8월중 취업자수는 소폭 증가로 전환(전년동월대비 7월 -7.6만명 → 8월 0.3만명)

연령별로는 청년층(-11만명→-13만명)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이 개선

산업별로는 제조업(-17만명→-14만명)과 건설업(-13만명→-11만명)의 감소폭이 축소되고 서비스업(+24만명 → +28만명)은 증가폭 확대

실업률(S.A.)은 3.8%로 전월과 같은 수준 유지

4. 물 가

◆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수준 유지,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름폭 확대

9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같은 2.2%(전년동월대비) 상승

전월대비로는 농축수산물가격이 하락으로 돌아서고 개인서비스 요금의 오름폭이 축소되면서 0.1% 상승(0.4% → 0.1%)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낮은 2.7% 기록(전년동월대비 8월 3.1% → 9월 2.7%, 전월대비 0.1% → 0.1%)

9월중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름폭 확대(전월대비 8월 0.3% → 9월 0.8%)

아파트 전세가격은 2002.3월(2.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0.6%→1.8%)

5. 대외거래

◆ 수출 감소세 크게 둔화, 경상수지는 흑자폭 축소

9월중 수출은 IT제품 및 자동차의 호조로 감소폭 크게 축소(8월 290억달러 → 9월 350억달러, 전년동월대비 -20.9% → -6.6%)

수입 감소폭도 수출에 비해서는 제한적이지만 상당히 축소(8월 273억달러 → 9월 296억달러, 전년동월대비 -32.6% → -25.1%)

8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흑자규모가 20.4억달러로 축소(7월 43.6억달러 → 8월 20.4억달러)

Ⅲ. 종합의견

최근 실물경제활동은 개선추세를 지속

제조업 생산이 8월 들어 조선 및 자동차업체의 집단휴가 등으로 전월대비 감소하였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7월에 이어 증가

―서비스업 생산도 4월 이후 전년동월대비 증가세 유지

수요측면에서는 소비재판매액이 승용차 등 내구재의 호조로 전년동월 수준을 계속 웃돌았으나 전월대비로는 감소

― 건설기성액도 민간부문의 부진으로 전월대비 감소

앞으로도 우리 경제는 글로벌 경제여건 개선, 재고조정 등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성장의 불확실성은 상존

소비자물가는 수요 및 비용 측면에서의 상승압력이 미미하여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전망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웹사이트: http://www.bok.or.kr

연락처

조사국 조사총괄팀
신현열 과장, 오태희 조사역
02) 759-4195, 4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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