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금융권 최초로 ‘신한미소금융재단’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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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회사 코스피 055550
2009-10-11 09:00
서울--(뉴스와이어)--신한금융지주회사(사장 신상훈)는 12일 금융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하는 ‘신한미소금융재단’은 금융권 최초로 설립하는 것으로 신한금융그룹이 별도의 재원을 마련해 독자적으로 자체 설립하는 것이다. 재단의 총 출연 규모는 500억 원 수준이다.

신한미소금융재단은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신한금융그룹의 모든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출연해 설립되며, 재단의 운영은 주로 신한은행에서 맡을 예정이다.

이는 12월부터 대기업, 은행 등 민간 기부금 2조원을 재원으로 저소득층에게 생계비나 창업자금을 저리(低利)로 지원하는 미소금융중앙재단과는 별개로 신한금융그룹이 직접 재원을 마련해 설립하는 것이다. 하지만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은행을 통해 미소금융중앙재단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즉, 이 같은 한국판‘그라민은행’의 탄생은 국내 다른 금융권으로도 확산이 예상된다.

* 미소(美少)금융이란 정부 주도형으로 시행하는 소액신용대출(Micro Credit)

사업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무담보대출을 통해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업임

**‘그라민은행’이란 1976년 방글라데시의 유누스(Yunus) 교수가 처음 만든 은행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에게 무담보·무보증으로 창업자금이나 생계비를 대출해주는 마이크로 크레디트(Micro-Credit) 은행임(그라민은 방글라데시어로 마을이란 뜻)

신한금융그룹은 미소금융 사업을 실질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그룹의 금융 노하우(know-how)와 이 분야에서 오래 종사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접목시켜 금융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한미소금융재단은 우선 서울을 중심으로 미소금융 사업을 전개하고 향후 부산, 마산, 춘천 등 주요 거점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지점의 운영인력은 3~4명 수준으로 은행 퇴직인력 중 자원봉사자를 모집,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지점운영에 소요되는 제반 비용이 부족할 경우 그룹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미소금융재단을 통해 정부가 추진중인 미소금융 사업은 물론, 영농사업지원, 낙후지역 SOC사업 지원, 직업교육 및 자활프로그램 등을 병행함으로써 1회성 지원보다는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Micro Credit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신한미소금융재단 설립을 계기로 그룹의 기존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객의 카드 포인트를 미소금융중앙재단에 기부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금융감독원과 이미 협약을 맺었으며, 미소금융 사업에 대한 일반 고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미소금융재단을 후원할 수 있는 관련상품 개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그리고,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경우에는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그룹 내 봉사단을 적극 활용하여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자립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가난의 대물림 방지 차원에서 신한장학재단을 통해 저 소득층 자녀들에게 매년 지급하고 있는 장학금(현재 약 20억 원 수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저 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멘토링 사업도 전개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신한미소금융재단의 설립은 금융소외계층의 금융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함으로써 기존 신한장학재단의 장학사업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신한그룹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회사 개요
주식회사 신한금융지주회사(신한금융그룹, Shinhan Financial Group)은 2001년 금융업을 영위하는 회사 등에 대한 지배·경영 관리, 종속회사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을 주요 사업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웹사이트: http://www.shinhangro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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