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선호도, 미혼 남성이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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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3 08:48

서울--(뉴스와이어)--20~30대 남녀 직장인 10명 중, 8명은 맞벌이를 선호하고 있었으며, 그 정도는 미혼 남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20~30대 남녀 직장인을 대상으로 ‘맞벌이 선호도’에 관해 설문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실제 설문조사 결과, 20~30대 남녀 직장인 10명 중 8명 수준인78.0%(567명)의 응답자가 ‘맞벌이를 선호한다’고 답했고, 선호 정도는 여성 직장인(74.8%)보다는 남성 직장인(80.8%)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맞벌이 선호도를 성별과 결혼 유무로 교차 분석해 보면, 맞벌이 선호 응답자가 가장 많은 집단은 미혼 남성(81.2%)이었으며, 다음으로 기혼 남성(80.3%), 기혼 여성(75.5%), 미혼 여성(74.2%) 순이었다.

한편, 20~30대 직장인 중, 맞벌이를 선호한다고 답한 567명이 맞벌이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경제적인 원인’이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다.
설문결과, ‘경제적인 이유 때문’을 꼽은 응답자가 75.1%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여성의 자아실현(14.6%) ▲사회적 인력낭비 방지(4.4%) ▲거스를 수 없는 사회적 추세(3.4%) ▲남녀평등 실현을 위해(2.1%)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맞벌이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160명)들이 밝힌 선호하지 않는 이유로는 ‘자녀양육 문제(45.0%)’가 1위였고, 다음으로 ▲부부 중 한 사람은 가사 일에 전념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20.6%) ▲맞벌이를 해도 월 소득이 크게 높아지지 않기 때문(17.5%) ▲맞벌이를 하는 만큼 씀씀이가 커지기 때문(15.6%)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설문에 참여한 기혼 직장인들 중, 56.8%(197명)은 현재 맞벌이를 하고 있다고 답했고, 맞벌이를 하고 있는 이유로는 ‘가정 경제력 향상을 위해’라고 답한 응답자가 66.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맞벌이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육아문제(맡아줄 사람이 없다_34.0%) ▲자녀교육 문제(교육을 타인에게 맡겨야 하는_25.9%) ▲잦은 야근, 휴일근무 등 바쁜 직장업무(11.7%) ▲가사일은 여성 전담이라는 차별적 사고(8.6%) ▲기혼여성의 배려가 낮은 기업의 복지제도(8.1%) ▲기혼여성이 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7.6%)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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