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황색 한우에서 태어난 흰색 한우의 발생 원인 구명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그간 여러 매체에서 보도된 흰색 한우의 출생에 대해 유전적 원인을 구명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흰색 한우 송아지의 출산이 국민들에게 알려져 관심의 대상이었으나, 황색 한우간의 교배에서 흰색 한우 송아지가 어떻게 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었다.

흰색 한우 송아지는 등록할 때 결격사유에 해당되고 도축할 때 교잡우로 취급되기 때문에, 농가는 경제적 피해를 우려했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흰색 한우 송아지의 발생 원인을 구명하기 위한 유전학적 연구를 착수한 결과, 흰색 한우 송아지는 알비노(무색소증) 원인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나타남을 밝혀냈다.

※ 알비노 : 색소세포에서 멜라닌 색소 생합성이 결핍되는 선천성 유전질환
※ 원인 유전자는 멜라닌 색소 생합성 관련 유전자인 Tyrosinase (TYR)
원인 돌연변이는 TYR 유전자의 891번째 염기가 G→A로 치환

이로써 흰색 한우 송아지는 사람을 비롯하여 여러 동물에서도 보고되고 있는 알비노 개체로 확인되었으며, 이러한 돌연변이 개체 및 보인자까지 확인할 수 유전자 분석 기술을 확립하여 특허출원(출원번호 : 10-2009-0052043)을 완료하였다.

농촌진흥청 라승용 국립축산과학원장은 “흰색 한우 송아지 발생의 유전적 원인을 구명하고 열성 유전인자까지 판별할 수 있는 유전자 분석법을 확립함으로써, 앞으로 한우 보증종모우 선발 등에 활용하여 흰색 한우 송아지 출생을 방지하고 한우를 더 한우답게 유지함은 물론 농가의 피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드물게 나타나는 이러한 흰색 한우 개체 3두를 농가에서 수집하여 현재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 사육하고 있으며 세포유전학적 분석 및 질환 모델로의 이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
정하연 장장
064-754-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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