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야기’ 문열자마자 인파로 ‘북적’
세종문화회관에서는 개관일부터 일요일인 11일까지 3일간 사용할 전시관 안내 인쇄물을 2만부 가량 준비했으나, 금요일 개관 직후부터 관람객이 물밀듯 밀려들어 금요일 오후에 바로 추가 주문을 해 놓은 상태이다. 또, 고정적으로 배치되는 안내요원만으로는 일손이 부족해 전 직원들이 조를 편성, 주말 동안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9일 오후에 세종이야기를 찾은 시민 정옥순(62)씨는 “새로 모셔진 세종대왕 동상을 보고싶어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가 전시관까지 들어오게 됐다”며 “동상만으로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10일 오전에 세종이야기를 관람한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사업을 한다는 Andrea Reidel( 42)과 Alexander Reidel(44) 부부(사진)는 “언론을 통해서 광화문 광장과 세종이야기 개장 소식을 접하고 방문했다”며 “1시간째 둘러보고 있는데 한글 창제와 해시계가 너무 놀랍고 인상적”이라며 “독일에 돌아가서 큰 이야기 거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 우송대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친다는 캐나다출신 Amina Baker(23)와 미국출신 Beth Amstrong(30)은 “Beth의 생일을 기념해서 서울에 비 콘서트를 보러 서울에 왔다가 세종이야기에 들르게 됐다”며 “세종대왕에 대해서는 학교에 있는 책을 통해 약간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예쁜 전시관에서 다시 보니 책보다 더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아 주위 친구들과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미군부대에서 육군장교로 1년째 근무하고 있다는 Joshua Bell(24)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건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업적이 많은 줄은 몰랐고, 놀랍다”며 “동행한 한국인 친구가 연대기를 자세히 설명해 줘서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은 경험과 지식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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