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제례악 오는 16,17일 종묘에서 열려

서울--(뉴스와이어)--국립국악원(원장: 박일훈, www.gugak.go.kr)은 오는 10월 16~17일, 이틀간 종묘 정전에서 오전 10시 30분에 세계무형유산 중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된 바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인 ‘종묘제례악’ 전 곡을 연주한다.

종묘제례악은 예악을 소중히 여긴 조선왕조 500년의 시대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600년 가까이 살아 숨쉬며 이어져온 역동적인 음악으로 음악의 종가(宗家)국립국악원이 무대예술로 승화시켜 연간 2~3회 무대에서 연주하고 있지만, 제례시기인 매년 5월 첫째주 일요일을 제외하고 종묘 정전에서 열리는 종묘제례악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궁궐 자원화’ 정책의 일환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영원의 소리 우리음악의 장엄한 아름다움을 종묘 현장에서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무형문화유산을 관광 상품으로 정례화하는 계기로 삼고자 했다.

종묘제례악은 종묘에 올리는 제사음악으로 지난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고, 2001년 유네스코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되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고 소중히 이어가야 할 음악으로 인정 받았다.

이번 종묘제례악 공연은5월 종묘제례 때와는 달리 8개로 이루어진 제례는 생략하고, 국립국악원 정악단 70여명과 무용단 8명이 꾸민다. 종묘제례악을 구성하고 있는 보태평 11곡과 정대업 11곡, 진찬악 등의 ‘종묘제례악‘ 27곡 모두와 ‘종묘제례 일무‘(춤)는 가로로 8명으로 구성하여 8일무 형태만 유지해 장엄했던 역사의 선율에 귀기울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로 꾸민다.

한편, 종묘제례악은 조선왕조의 역대 제왕을 섬기는 종묘제례시 연행되는 악(樂:보태평·정대업·진찬악 등)·가(歌:악장)·무(舞: 일무) 일체를 일컬으며, 보태평과 정대업은 조선 세종대(1418-1450)에 연례악으로 창제되었으나, 세조9년(1463)에 제례악으로 채택되어 연주되었다. 현재는 제례악으로만 연주되고 있다.

이틀에 걸쳐 두 차례 무료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종묘 입장객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선착순 천명으로 객석이 제한된다. 야외 공연으로 비가 오면, 1일씩 순연되어 진행된다.

웹사이트: http://www.ncktp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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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 홍보마케팅팀
성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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