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이 깨끗해진다”...노후된 옥내외 상수도관의 관리 및 교체관련 기술
최근 수돗물을 상표로 하는 아리수가 시판되는 등 수돗물의 수질이 매우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이는 최근 좋은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고도정수처리에 관심을 갖는 도시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구의정수장은 수질관리를 위해 실시간 수질체크시스템을 도입했고, 전북의 고산정수장에서는 중앙통합시스템으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이렇듯 정수장의 물은 정수가 잘되었는데도 오래된 공동주택의 경우 수도꼭지만 틀면 나오는 녹물 때문에 수돗물의 불신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는 과거 사용된 아연도 강관의 부식에서 기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아연도 강관을 쓴 경우 63%가 녹물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즘은 스테인리스 강을 쓰고 있다. 옥내 배관이 수돗물 수질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환경부와 각 지자체는 노후한 옥내 급수관을 교체하거나 청소할 때 공사비를 보조하는 조례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행정적 노력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기술 역시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일정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노후된 옥내외 상수도관의 관리 및 교체 관련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특허청에 따르면, 이러한 기술의 특허출원이 최근 5년간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마이크로로봇 등을 이용하여 옥내외 배관의 상태를 탐사하고, 배관에 스케일 등 노폐물이 부착된 경우 회오리나 초음파 등을 이용하여 상수도관을 세정하고, 옥외 상수도관에 균열이 생겨 이물질이 침투할 경우 땅을 파지 않고 보수하거나 교체하는 비굴착 관로 보수방법 등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유용한 기술의 출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 기술별 최근 5년간의 출원이 전체출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살펴보면, 배관탐사 기술은 60%, 배관세척기술은 51%, 비굴착 상하수관 보수기술은 66%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개발된 기술이 특허출원, 등록, 관련분야 적용의 절차로 진행됨을 고려할 때, 최근들어 이처럼 유용한 기술이 우리의 실생활에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환경부와 각 지자체의 행정적 지원과 더불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종식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 개요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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