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과잉생산 농산물 가격안정 위해 기금 운용
전남도는 15일 오후 2시 중소기업지원종합센터에서 도 정책자문위원, 주산지 시군과 농협, 농산물유통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추, 대파 등 수확기 과잉생산 농산물의 가격 폭락과 산지폐기 등 악순환을 막기 위해 주산지 시군은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을 조성해 운용하고, 도에서는 저온저장시설과 수매자금을 지원키로 하는 등의 대책을 협의한다.
저온저장시설의 경우 전 시군을 대상으로 하되 과잉생산 품목 주산지인 시군을 우선으로 지원하며 사업비는 평당 250만원(도비 40%·시군비 60%) 규모다.
수매자금은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 품목별 주산지 시군당 10억원씩 총 50억원을 무이자 1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융자 지원한다.
나주, 고흥,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진도, 신안 등 해당 시군에서는 각각 50억원 이상의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을 조성해 수확기 생산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시 수매, 저장 후 분산 출하토록 하고 시군 유통회사, 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등과 연계토록 하는 한편 기금 운영을 점차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가 이처럼 수확기 과잉생산 농산물에 대한 대책을 적극 추진하게 된 것은 수급 불안 주요 품목이 전남지역 대표작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으나 출하 조절 기능이 약해 과잉생산시 가격하락에 의한 산지폐기 손실이 고스란히 주산지 재배농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올 봄 대파가 가격하락으로 산지폐기를 실시한바 있으나 산지 폐기 이후 가격이 2배 가까이 올라 홍수 출하기 수매·저장 등에 의한 분산 출하가 절실함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정부의 수급안정 대책과 병행해 주산지 시군에서도 재배시기 조절, 저장시설 확보, 수확기 수매·저장 등 출하시기 조절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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