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3분기 실적 사상 최대
한샘은 3분기까지 매출도 3830억원으로 최고의 매출을 기록, 창사 이후 최초로 연매출 5000억대를 바라보고 있다. 이익부분에서도 3분기 영업이익이 101억 8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4억원)보다 37.6% 상승했고, 법인세비용차감전 순이익은 105억 6천만원으로 37.8% 상승했다.
한샘이 지난해부터 불어 닥친 외환위기의 불안 속에서도. 한샘이 이같이 눈부신 성과를 기록한 것은 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예측을 통해 유통구조의 혁신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
먼저 부엌가구 부분에서 한샘은 IK(인테리어 키친, 아이케이)제품을 통해 매출신장을 이루고 있다. IK제품은 한샘의 전통적인 유통망인 대리점이 아닌 인테리어업체에 직접 공급하는 부엌가구로 소비자의 가격부담을 대폭 줄였다. 한샘이 인테리어 업체를 대상으로 IK 부엌가구를 공급하게 된 것은 변화하는 인테리어 리모델링의 추세에 따른 것이다. 한샘 관계자에 따르면 부엌을 교체하는 소비자의 80%이상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는 인테리어 업체에 의뢰하며 따라서 인테리어 업자가 추천하는 제품을 설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인테리어 업체들은 가격면에서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마진이 많은 비브랜드 부엌가구를 소비자에게 추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샘은 부엌가구 시판부분에서 지난해 12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확고한 1위 기업이지만 전체 시장의 점유율은 10%수준에 지나지 않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인테리어 업자들과의 제휴를 통한 IK유통을 시작했다. 전국에 약 25000개의 인테리어 업체들이 있는 것으로 조사한 한샘은 이들 중 3000개 가량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보고 이들과 제휴해 IK제품을 독점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올해 1차적으로 1000개, 내년 말까지는 2000개, 2011년까지 총 3000개의 SA급 인테리어 업체와 제휴해 국내 부엌가구 시판시장의 점유율을 현재 10%수준에서 3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자체 IK 영업인력을 올해 200명, 내년에 400명, 2011년까지는 600명까지 확대해 영업사원 1명이 5개의 SA급 인테리어 업체를 담당하는 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진행중이다.
또 한샘은 인테리어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IK유통을 활용하여 부엌가구 뿐만 아니라 욕실, 바닥재, 벽지, 도어, 섀시, 조명 등 이미 출시했거나 앞으로 출시할 건자재 아이템도 판매할 계획이다. IK 부엌가구의 매출은 지난해 100억원에 그쳤지만 올해 9월까지 270여억원을 기록했고, 매출 상승추이가 점차 급속히 증가해 연말에는 월 100억 매출이 예상되며 올 해는 약 500억원을 기록, 5배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한샘 측은 예상했다. 한샘의 3분기 부엌시판 부분매출은 5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3억원)보다 51%나 성장했으며, IK부분의 매출성장이 급물살을 타고 있어 앞으로 상승세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두 번째 한샘의 유통혁신은 선진국형 토탈 홈 인테리어 유통매장을 확대하는 것이다. 홈 인테리어에 관한 모든 제품을 한 곳에서 보고 상담받고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이 이미 논현, 방배, 분당 세 곳에 5000㎡규모로 있지만, 오는 10월 23일에 4호점인 잠실직매장을 시점으로 전국적으로 20개까지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핵심적인 역량을 한샘은 논현직매장을 통해 그 동안 완성해 왔다. 그 결과 논현직매장은 월 8000팀의 집객과 30억원의 매출, 10%의 손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실제로 한샘의 인테리어직매장 매출은 3분기 2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4.1%나 성장했다.
또 인테리어 시판부분(대리점)도 3분기에 237억원으로 전년(189억원)보다 25.2% 성장해 직매장과 대리점이 동시에 높은 실적 상승을 보이고 있다.
건설사를 대상으로 하는 특판사업에서는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경쟁사보다 원가 우위를 바탕으로 대형건설사 중심으로 계약을 확대하고 있고, 2분기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기 시작해 3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43.9%늘어난 2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샘 최양하 대표이사는 “과거의 실적상승이 시장 상황의 호조에 비롯한 것이라면 현재의 성장은 어려운 외부환경속에서 우리 내부 핵심역량의 향상에 따른 것이다.’,며 ‘현재의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추진중인 회사의 핵심역량을 강화해 현재 10%대에 머물러 있는 시장점유율을 30%이상으로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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