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신상옥청년영화제 15일 폐막, ‘故신상옥 감독 후예’ 탄생

뉴스 제공
한국영화감독협회
2009-10-15 18:05
서울--(뉴스와이어)--한국 영화 발전에 지대한 공적을 세우며 영화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였던 故신상옥 감독의 뜻을 기리는 공주신상옥청년영화제가 오늘 15일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열정적인 영화 축제의 막을 내렸다.

2007년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로 제3회째인 공주신상옥청년영화제에는 총 340여 편의 작품이 공모되었으며, 14개 부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수상부문에서는 한국종합예술학교 김용민 외 2명이 연출한 ‘DEBRIS’가 신상옥 대상을 수상 받아 ‘신상옥 감독의 후예’라는 영예와 함께 2천만원의 상금을 수여 받았으며, 특별히 최은희 여사가 직접 시상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대상을 받은 ‘DEBRIS’의 연출자들은 “우리 3명이 영화 제작 기간 1년 동안 작업실에서 함께 동거동락하며 만든 작품이다.” 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나 큰 영광이다. 향후 꾸준히 영화에 대해 공부할 것이다.” 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한위상’(우수남자연기상)에는 개그맨 황기순이 수상을 받아 주목을 끌었다. 최우수연출상을 받은 ‘바람만 안 불면 괜찮은 공기’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황기순은 개그맨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의 호연으로 당당하게 우수남자연기상을 수여 받았다.

황기순은 “영화가 이렇게 힘든 작업인 줄도 모르고 임하룡 선배님의 추천으로 겁 없이 뛰어들게 되었는데, 수상을 받으니 또 연기에 도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며, “함께 작업한 스텝들이 너무 고생 많았는데 내가 상을 받게 되니 기쁘고 감사하다. 분야는 다르지만, 영화를 만드는 다른 청년들에게도 좋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제3회 공주신상옥청년영화제는 예비 영화 감독들의 열정을 독려하고 국내 단편 영화 시장의 성장을 바라는 국내 영화 배우들이 자신의 이름을 담은 상을 직접 시상했다. 이덕화상, 정준호상, 심혜진상, 이한위상, 장나라상, 최정원상이 수상되어 영화제에 의미와 화려함을 더 했으며, 홍보대사 조안, 송창의도 참석해 예비 영화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총 1억원 상금으로 국내 최대 규모 단편 영화제인 공주신상옥청년영화제는 지난 11일 공주시 금강시민공원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닷새간 영화 아카데미, 시민 화합 노래 자랑 등의 다채로운 부대 행사로 시민 화합의 장을 열었으며, 15일 폐막식을 끝으로 국내 단편영화 시장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영화제로서 발돋움 할 준비에 들어간다.

웹사이트: http://www.kfds.org

연락처

한국영화감독협회
황지희 간사
02)771-8440
이메일 보내기

홍보대행사 유앤아이컴
임보람
02-725-5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