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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5 18:57
서울--(뉴스와이어)--일본문화전문채널 DCN은 일본판 여인천하로 불리는 24부작 시대극 <오오쿠, 쇼군의 여인들(원제:大奧,OOKU)>, <오오쿠 스폐셜>, <오오쿠 제1장>을 오는 4월25일부터 방영한다.

이 드라마는 일본 후지TV에서 2003년 방영 당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DCN에서는 <오오쿠>를 11부작으로 편성하고, <오오쿠 스폐셜>을 2부작으로, <오오쿠 제1장>을 11부작으로 편성하여 총 24회에 걸쳐 방영한다. 본방송은 매주 월-금 밤 11시에 방영하며 재방송은 월-금 아침9시30분, 오후 4시20분에 한다.

<오오쿠>는 여성들의 애증극을 그린 시대극으로 기존의 시대극의 이미지를 일신하며 일본 내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이다. ‘오오쿠(大奧)’란 장군의 처첩(妻妾)이 사는 사저(私邸)를 뜻하는데, 이 곳은 입구부터 엄중한 경호가 이루어지며 쇼군 외에는 어떤 남자도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이 드라마는 도쿠가와 쇼군 1명을 위해 약 1000명의 여성이 한데 모여 살았던 ‘오오쿠’를 무대로, 그 속에서 일어난 여자들의 애증, 질투, 눈물, 이지메 등을 그린 일본판 여인천하이다. 이 드라마는 '오오쿠'가 에도막부 후반기(13~15대 쇼군)를 맞으며 서서히 붕괴되어 가는 과정을 여인들의 삶을 통해 그린 작품이다. 에도시대 말인 13대 쇼군 이에사다(家定)의 정실부인인 아츠코(篤子, 칸노 미호)와 오오쿠를 관장하는 타키야마(瀧山, 아사노 유우코)의 갈등이 주요 줄거리를 이룬다.

‘테즈카 오사무’를 원작으로 한 <오오쿠>는 호바라 켄이치로 감독 아래 칸노 미호, 아사노 유코, 이케와키 치즈루, 노사이 요코 등 일본 호화 캐스팅이 출연한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칸노 미호는 일본 TV 드라마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드라마는 2003년 여름 방영 당시, 최고시청률 17.3%를 기록한 작품이며, 특히 젊은 여성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오오쿠>의 특집판인 <오오쿠 스폐셜>은 본편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을 더 보충해서 만들어진 외전(外傳)적 성격을 지닌 드라마이다. 2004년 3월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오오쿠 스폐셜> 역시 또다시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시청자들의 시리즈화에 대한 요청이 매우 강했던 작품이었다. 이 드라마에서는 정략 결혼한 아츠코와 이에사다가 서로 가까워지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연속극에서는 다룰 수 없었던 아츠코가 독살될 뻔한 장면도 등장한다.

오오쿠의 탄생을 그리며 오오쿠 사상 최강의 여제 카스가의 반생이 중심이 된 <오오쿠 제1장>은 시청자들의 <오오쿠> 시리즈화 요청으로 인해 재 각색하여 탄생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카스가 역을 연기하는 개성파 여배우 마츠시타 유키를 비롯하여 다카시마 레이코, 세토 아사카 등이 출연했다.

[오오쿠 Synopsis]

페리가 군함을 끌고 입항한지 3년 후인 안세이 3년(1856년). 시마즈의 사무라이의 딸 시마즈 스미코는 한주인 시마즈 나리아키라의 명령으로 나리아키라의 양녀가 된 후 쇼군인 이에사다의 미다이도코로 부인에게 보내진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 젊은 무사, 토고 카츠아키와의 곁을 떠나게 된 스미코는 에도로 향하는 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지만 카츠아키로 인해 저지 당한다. 카츠아키는 한주에게서 받은 단도를 스미코에게 건네며 ‘시대는 변한다. 언젠가 구하러 갈 날이 올 때까지 살아 있어야 한다’는 말을 한다. 그 말을 버팀목으로 스미코는 오오쿠의 사람이 되었다. 이름도 시마즈 요시코에서 미다이도코로 토쿠코가 되었다. 오오쿠란 쇼군의 부인, 측실, 그리고 시중드는 시녀들, 쇼군 이외에 여자들만 수 천명이나 생활하는 에도성 내의 별세계이다.

오오쿠는 총지휘자, 소토리시마리인 타키야마가 통솔하며 그 아래 오토시요리, 오츄로 등 각자 역할에 신분이 정해져 있다. 스미코를 맞은 타키야마는 서둘러 오오쿠의 작법을 가르친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자유롭게 할 수 없고 화장실 안에까지 시중드는 시녀가 들어온다. 인형 같은 생활이다. 시마즈에서 느긋하고 거칠게 자란 스미코에게는 놀랄 일뿐이다. 타키야마와 같이 신분이 높은 시녀들 중에는 그런 스미코를 ‘시골사람’이라며 바보 취급하기도 한다. 한편 오오쿠에 마루라는 평민의 계집이 들어온다. 밝고 솔직하지만 실수를 연발하는 마루. 어느 날 스미코의 앞에서 큰 실수를 범해 처벌을 면하기 어려운 마루를 스미코는 도와주며 자신의 시중을 들도록 한다. 화장실 안으로 들어온 마루를 단도를 꺼내 들며 ‘언제가 여기에서 나갈 때 자신의 편이 되어달라는 부탁’을 하며 이에 응한 마루를 미다이도코로의 시중을 드는 오츄로로 선택하지만 이들 스미코와 마루의 앞에는 이에사다를 사랑하는, 오오쿠에는 거대한 산과 같은 존재인 타키야마가 버티고 있는데….

[오오쿠 제1장 Synopsis]

카스가(春日局)는 어린 시절 역적의 딸로 도망 다니다가 남편에게도 이혼 당하고 아이들과도 생이별해야만 했던 비운의 여성이다. 우연히 쇼군가의 유모가 되어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해 상처 받은 미래의 쇼군에 헌신하면서 서서히 권력에 다가간다. 그리고 그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의 조카이자 2대 쇼군 히데타다(秀忠)의 정실 부인 오에요(お江與)가 등장하며 격렬한 궁중 암투가 벌어지는데 그 사이 비구니 생활을 하다 쇼군의 눈에 들어 오오쿠로 오게 된 오만(お万)과 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츠(德川家光)의 사랑이 엮이면서 여인들의 질투와 음모, 생존을 위한 몸부림은 더욱 복잡해져만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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