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출판협회 백년 역사 최초 한국 부회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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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
2009-10-16 09:03
서울--(뉴스와이어)--백석기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이 10월15일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 개최된 국제출판협회(이하 IPA) 전체회의(General Assembly)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되었다. IPA는 1896년 파리에서 창설된 비정부단체로서 현재는 스위스 제네바에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출판인의 권리 보호 및 증진, 출판의 자유, 표현의 자유, 정보 유통의 자유, 저작권 보호, 문맹률 저하 등에 대한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IPA는 명실상부한 국제출판계 대표단체로서 유네스코 및 WIPO를 비롯한 각종 국제기구들과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IPA는 57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각 국가의 대표 출판협회와 국제 출판관련 단체 78개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IPA는 회장, 부회장(2인), 집행위원회(15인), 전체회의, 5개 산하위원회, 재무관, 사무국, 사무국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의 IPA와의 인연은 1957년 4월 2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IPA 집행위원회에서 시작되었다. 출협은 김창집 회장을 비롯해 신재영 부회장, 이병준, 변우경 이사를 파견해 세계에서 23번째로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IPA에 정식 가입했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신재영 부회장은 “우리도 세계 여러 나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출판문화에 공헌하고 싶다”는 인사말을 했고 만장의 박수 속에 정식 회원 가입이 승인되었다. 그 이후 대한출판문화협회는 꾸준히 IPA를 비롯한 국제출판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였으며, 2001년부터 IPA 정책 심의·결정 기구인 집행위원회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IPA의 주요활동 중의 하나로 4년마다 IPA 총회와 총회 개최 중간 연도에 IPA 저작권심포지엄을 개최하는데,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지난해에 제28차 IPA 총회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세계 출판계에 한국의 위상을 제고한 바 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일본과 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IPA 총회를 개최하였다. IPA 총회를 개최한 후 개최국의 출판인이 IPA 회장 혹은 부회장으로 선출되는 경우가 많다. 한국보다 IPA 총회를 먼저 개최한 일본과 인도는 이미 IPA 부회장을 탄생시켰다. 1996년 바르셀로나 총회 이후에는 스페인 출판인이, 2000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총회 이후에는 아르헨티나 출판인이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백석기 회장은 1997년 대한출판문화협회 부회장 재임 시 당시 나춘호 회장과 함께 한국 출판계를 대표하여 IPA의 각종 회의에 참석했었다. 특히 1997년 10월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 개최된 IPA 국제위원회 회의에 두 한국 대표가 참석해 제27차 IPA 총회(2004년) 개최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우리와 더불어 독일도 같은 해에 베를린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싶어했다. 결국 출협은 독일의 수도 이전을 기념해 베를린에서 IPA 총회를 개최하고자 하는 독일 출판인들에게 2004년 총회 개최를 양보하고 2008년 제28차 IPA 총회를 서울에 유치하는 데 성공하였다. 또한 백 회장은 IPA 내의 산하 위원회인 저작권위원회 위원으로도 1997년부터 2005년까지 활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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