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칼럼- “한 번의 제스처는 큰 감명을 준다”

서울--(뉴스와이어)--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하게 된다. 실제로 심리학의 연구 결과들도 첫인상이 인상 형성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사회생활에서 첫인상이 나중의 인상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초두 효과 또는 후광 효과라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떤 사람과 처음 만날 때 좋은 인상을 주려고 꽤나 노력한다.

그러나 첫인상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끝 인상이다. 초두효과와는 달리 헤어질 때, 또는 계약 후의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 이처럼 시간적으로 끝에 제시된 정보가 인상 판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현상을 ‘신 근성 효과’ 또는 ‘새로움 효과(recency Effect)’라고 한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말들을 하고 있다. 우리가 하는 말 중에는 의미 없이 던지는 말도 있지만 어떤 때는 말에 감정을 실어서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스피치를 잘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스피치의 노하우는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얻어지는 것이기는 하지만 올바른 스피치 요령을 깨우친다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스피치를 할 수 있다. 다음은 올바른 스피치를 하는 방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여 지는 제스처이다.

제스처는 스피치를 할 때는 목소리의 변화에 따라 그에 적절한 제스처가 이루어져야 한다. 제스처는 말을 통하여 전달되는 메시지의 의미를 명확하게 해주며, 특정한 단어나 구절을 강조하는 기능을 하고, 청중의 시선을 모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말의 효과를 더하기 위하여 하는 몸짓이나 손짓. ‘몸짓’으로 순화하는 멋진 동작이다.

제스처(gesture)의 기본 원리는 스피치를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제스처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스피치를 실행할 때는 의식적으로 제스처를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제스처에 대해 지나치게 많은 신경을 쓰다 보면 과장되거나 어색한 제스처가 나오게 된다.

제스처는 다른 몸짓언어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움을 그 생명으로 한다.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 처럼 제스처가 스피치의 일부라고 느껴질 만큼 자연스러워야 한다. 제스처가 말과 동 떨어져 따로 놀거나, 스피치로부터 분리된 별개의 동작처럼 느껴져서는 안 된다. 제스처가 자연스러워지려면 손이 무의식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자세를 취할 때 손을 자유로이 풀어 놓아야 한다. 깍지를 끼거나 탁자를 누르고 있거나 호주머니 속에 넣어 두면 손이 자유로이 움직일 수 없다. 손을 자유롭게 풀어 놓은 상태에서 스피치의 진행에 맞게 몸을 움직이다 보면 자연스런 제스처가 나오게 된다.

그러면 가장 효과적인 제스처의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가. 먼저 제스처는 팔 전체로 활용하라. 제스처는 말에 강세를 주고 청중의 시선을 모으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따라서 제스처는 역동적일수록 더 효과적이다. 제스처를 역동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어깨에서 손에 이르기까지 팔 전체를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손만 조금씩 움직이거나, 어깨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팔꿈치 아래만 움직이는 제스처는 좋지 않다. 손이 위로 올라가면 팔꿈치도 따라 올라가야 하고 어깨도 약간 들려야 하며, 손이 열리면 팔꿈치와 어깨도 바깥에서 따라 움직여야 한다.

두 번째는 크고 분명하게 하라. 제스처는 대화를 할 때처럼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스피치는 대화 때보다 더 많은 청중을 대상으로 하며 청중과 연사와의 거리도 대화 할 때마다는 멀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제스처도 이에 맞추어 크고 분명해져야 한다. 크게 하라는 것은 손과 팔의 움직임을 보다 확대하라는 말이며, 분명하게 하라는 것은 한 움직임의 시작과 끝을 명확히 하라는 말이다. 특히 제스처가 크고 분명하면 스피커(speaker)가 정열적으로 스피치에 임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스피치가 설득력을 갖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스처를 너무 과장되게 크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일반적으로 제스처는 머리 위나 허리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것이 좋고, 좌우로는 양 어깨로부터 30센치미터 이상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다. 연사의 손이 이 선을 넘어가면 그 손을 쫒는 청중의 시선이 연사의 얼굴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제스처는 청중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 하는 것이지 청중의 시선을 혼란시키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청중이 눈길을 돌려야 집중할 수 있는 제스처는 피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는 제스처는 언제나 완성시켜라 한 번 팔을 움직여 제스처를 하기 시작했으면 반드시 그것을 끝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제스처를 하려다가 어색해서 주춤거리게 되면 자신감이 없다는 것을 드러내는 결과를 낳는다. 스피치를 할 때는 정열과 박력을 보여 주어야 할 뿐 아니라 자신감에 차 있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래야 청중이 스피커의 말 속으로 끌려 들어오기 때문이다. 한 번 마음먹고 움직인 제스처가 확실히 끝날 때 청중에게 큰 감명을 준다.

글/ 李昌虎 대한명인·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위 내용은 언론 매체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보도자료 형식의 칼럼 입니다. 단 사용할 경우 칼럼니스트의 소속과 이름을 밝혀야 합니다.)

이창호스피치 개요
이창호스피치는 2002년 10월1일 설립되어 창조시대, 스피치(소통)콘텐츠 전 분야를 아우르는 민간자격인 ‘스피치 지도사’를 최초로 개발하였다. 특히 대한명인(연설학)으로서 역사와 정통성을 자랑하며 스피치(소통)교육 이순신리더십교육 안중근평화리더십 이창호칼럼 강연 세미나 방송 경영컨설팅 위탁교육훈련 및 라이프코칭 등 스피치(소통)운동을 통해 창의적인 소통강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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