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판화제, ‘멀-아트쇼 2009’ 개최

부산--(뉴스와이어)--부산국제판화제운영위원회(위원장 하의수)에서는 올해 9회를 맞는‘부산국제판화제’를 ‘얼굴 Face to Face'라는 주제로 부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26개국 208점의 판화작품을 10월 20일(화)부터 30일(금)까지 11일간 전시 · 개최한다.

지난 1990년 부산에서 ‘제1회 부산국제판화제’라는 명칭으로 국제 규모의 판화전이 개최되었으나 그 이후 10여 년간 여러 가지 사정으로 행사의 맥을 이어가지 못하다가,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부산 판화가들을 중심으로 판화의 대중성과 복수성의 특성, 그리고 운반하기 편리한 종이라는 재료에 힘입어 중단되었던 부산국제판화제의 재개최 움직임은 국제 문화교류의 장을 새롭게 마련하려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2002년부터 부산국제판화제가 새로이 개최된 이후 해가 거듭될수록 전시의 규모나 참여 작품의 작품성에 큰 진전을 보였으며, 특히 여섯 번째 개최되었던 2005년 부산국제판화제는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한 공식문화축전의 하나로 기획되어 처음으로 커미셔너제도를 도입해 회원국 21개국이 모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재까지 여덟 번째의 행사를 치른 부산국제판화제가 전시를 통한 부산 판화미술의 발전을 가져왔다면, 2009 부산국제판화제는 ‘멀-아트 쇼 2009'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바탕으로 부산판화미술의 또 다른 부흥을 꾀하고자 한다.

‘멀-아트 쇼 2009'는 판화의 복수 제작 적(Multiple) 특성을 바탕으로 조소 영상 외에도 보편화된 디지털 매체를 활용하여 예술을 우리 일상에서 발견하도록 한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으며, 그러한 작업을 통해 예술가들의 전유물로서의 미술작품이 아닌 대중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예술의 범위를 확장시키는 것이다.

2002년부터 해마다 실시해오던 부산국제판화제는 올해부터 격년제인 비엔날레로 이루어지며, 격년의 준비기간 중 보다 내실 있는 전시기획을 통하여 판화의 질적인 도약과 정체성을 다져나가는 발판으로 삼아 판화의 위상을 정립할 뿐만 아니라, 대중들과도 친숙한 예술로 자리매김을 해 나갈 것이다.

부산은 예술 하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을 갖춘 도시이다.

이제는 세계적인 영화제로 성장한 ‘부산국제영화제’와 뜻있는 부산작가들로 시작된 ‘부산청년비엔날레’가 아시아 최고의 비엔날레인 ‘부산비엔날레’로 성장되었고, 이제 ‘부산국제판화제’가 ‘멀-아트 쇼 Mul-Art Show’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가볍고 쉽게 부산의 또 다른 대표적인 국제행사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

연락처

부산시 문화예술과
051-888-3462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