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노무현 대통령 내외는 15일 오후(한국시간) 터키의 국부로 추앙받고 있는 아타튀르크(Atatürk)의 묘지를 방문, 헌화하는 것으로 터키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노 대통령 내외는 국부 묘소 입구에서 케말 외날 앙카라 주지사, 멜리흐 괵첵 앙카라 시장, 외메르 케체지길 수도방위사령관 등 터키측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은 데 이어 메테 묘소관리부대장의 안내를 받아 곧바로 묘소로 이동, 헌화 묵념했다.

노 대통령 내외는 이어 아타튀르크가 사용하던 물건 등이 진열돼 있는 박물관을 관람했다. 노 대통령은 방명록에 ‘대한민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공식 방문하게 됨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삼가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터키 공화국의 국부이자 터키 국민의 위대한 지도자인 아타튀르크의 명복을 빌며 터키 공화국의 무궁한 번영을 축원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노무현’이라고 서명했다.

노 대통령 내외는 이날 메테 묘소관리부대장에게서 아타튀르크 사진첩 및 안내책자를 증정 받았다.

한편, 터키를 방문하는 국빈들이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수도 앙카라에 위치한 국부묘소를 참배하는 것은 터키의 오랜 관례이기도 하다.

이후 노 대통령 내외는 대통령궁 앞 광장에서 아흐메트 네즈데트 세제르 터키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세제르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했으며, 양국 정상 뒤에는 권양숙 여사와 세제르 대통령의 부인인 셈라 세제르 여사가 3∼4m 간격을 두고 뒤를 이었다. 노 대통령은 의장대 중간 지점에 마련된 마이크 앞에서 “멜하바 아스켈”이라고 말하며, 환영나온 병사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는 우리말로 “안녕하십니까. 병사들!”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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