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오후(한국시간)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오찬회담을 가졌다.

이날 에르도안 총리와의 오찬회담은 노 대통령이 세제르 대통령과 한·터키 정상회담을 가진 뒤 열린 터라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환담형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에르도안 총리는 노 대통령에게 터키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신이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시작했던 곳으로 터키의 경제, 문화 중심지인 이스탄불에 대해 설명했다. 이밖에도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이나 터키와 그리스 관계에서 주요 과제인 사이프러스 문제에 대한 터키의 입장 설명이 이어졌다.

노 대통령이 터키의 문자개혁에 관해 관심을 표명하자 에르도안 총리는 1923년 터키 공화국이 출범하면서 전통에서 탈피해 서구화 개혁을 근간으로 하는 일련의 국가개혁 작업이 추진됐으며, 문자개혁은 그 일환으로 아랍문자를 폐지하고 라틴어를 차용해 터키 문자가 제정됐다고 밝혔다. 또 화제가 양국 국기로 옮아가자 노 대통령은 우리나라 태극기 모양이나 문양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오찬회담에서는 양국 간 무역 불균형 해소와 이를 시정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기업의 투자확대를 바라는 에르도안 총리의 의견 표명이 있었다. 에르도안 총리는 “터키는 유럽과 중동, 중앙아시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 같은 데서 다른 곳으로 진출하기 위한 생산기지로 터키에 투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조선분야는 한국에서 조인트 벤처식으로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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