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제를 가미한 총리 중심의 내각책임제를 택하고 있는 터키는 유럽, 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 3대륙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고, 역사·문화·관광 유산이 풍부하고 우수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나라다. 한국전쟁 때에는 1만5000명의 병력을 파병하여 우리나라와는 ‘친구의 나라’를 넘어 ‘피를 나눈 형제국가’로 불릴만큼 돈독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한국과 터키는 상호 보완적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어 경제협력 잠재성이 크며, 터키는 올해 10월 EU가입 협상을 시작하기 때문에 향후 유럽시장 진출의 중요한 생산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
IT분야 협력 등 실질협력 강화
노 대통령과 세제르 대통령은 1957년 양국 수교 이래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발전시켜온 데 대해 만족을 표명하고,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역 및 투자, IT 등의 과학기술과 문화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세제르 대통령은 최근 양국 간 경제·통상협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양국 간 교역 불균형 해소와 한국의 대 터키 투자확대를 희망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양국 간 교역의 확대 균형을 위하여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구매상담회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하반기에 대규모 구매사절단이 파견될 것이며, 우리 기업의 대 터키 투자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양국 정상은 민간기업 간 협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 간 경제공동위를 활성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국 대통령은 이번 방문 중 IT분야 기술협력을 위해 ‘한·터키 IT협력센터’를 이스탄불에 설립키로 관계장관 간 합의한 것을 환영했으며, 노 대통령은 철도 차량 수주 등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희망했다.
자이툰부대 활동관련 협조
세제르 대통령은 우리의 이라크 파병 자이툰부대 활동과 관련하여 파병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도록 인근국으로서 변함없는 지원과 긴급상황 발생 때 협조를 약속했다.
한편, 양국정상은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한반도의 안정이 동북아는 물론 세계평화에도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세제르 대통령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원칙과 우리의 평화번영 정책에 대한 터키정부의 지지를 재확인하였다.
양국 정상은 수교 50주년이 되는 2007년을 ‘한·터키 우정의 해’로 선포하고, 양국 국민들 간 이해를 제고시키기 위한 각종 기념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노 대통령은 세제르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초청했고, 세제르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