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다시 찾아온 10월 황사
어제(19일) 만주에서 불려 올라간 황사가 북한을 거쳐 오늘 새벽 4시경에 인천에 도달한 후,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도 나타났으며 앞으로 이 황사는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등지로 확산될 것으로 보임.
오늘(20일) 10시 현재 황사가 관측된 지점은 백령도, 인천, 서울, 동두천, 문산, 이천, 수원, 철원, 춘천, 천안, 청주, 서산이며, 10시까지 가장 높은 미세먼지농도(1시간 평균, ㎍/㎥)는 서울 328, 관악산 351, 광덕산 236, 수원 308, 강화 389, 천안 238임.
이번 황사는 어제 만주를 지나는 저기압과 그 서쪽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의 큰 기압차에 의해 발달한 강풍으로 많은 양의 황사가 불려 올라간 후 북한을 거쳐 우리나라로 유입되었음.
이번 황사는 올 가을 들어 최대 농도인 352 ㎍/㎥ (9시 현재 관악산, 1시간 평균)을 기록하였으며, 지역에 따라 400 ㎍/㎥ 이상의 짙은 농도를 보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됨.
황사의 농도와 지속시간은 상황에 따라 급변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발표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시기 바람.
어제 우리나라에 유입된 황사의 농도가 약했던 이유는 새벽 비에 일부가 씻겨 내렸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황사가 가라앉지 못하고 상층에서 수평으로 이동했기 때문임. 오늘 유입된 황사는 고기압의 전면에서 하강기류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에 따라 짙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음.
※ 황사 농도 표현
- 옅은 황사 : 1시간평균 미세먼지농도가 400 ㎍/㎥ 미만일 때
- 짙은 황사 : 1시간평균 미세먼지농도가 400 ㎍/㎥ 이상 800 ㎍/㎥ 이하일 때
- 매우 짙은 황사 : 1시간평균 미세먼지농도가 800 ㎍/㎥ 이상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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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기상연구소 황사연구과
과장 전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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