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50명, 중소기업 이색체험
‘중소기업 바로알기’를 위해 정부는 청년층,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CEO강좌, 현장연수 등을 시행해 왔지만, 청년층의 직업선택에 학부모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감안,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러한 현장체험 시간을 마련하였다.
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직업 선택 시 제일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이 ‘적성’ 이라고 응답하어 직업선택에 대한 생각이 많이 유연해진 반면 아직도 부모들은 청년층에 비해 ‘안정성’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중소기업계 조사에서도 인력채용에 제일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라고 조사되어 청년층 특히, 부모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체험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중소기업 현장에서 중소기업의 주요 생산현장을 견학하고, CEO강연, 신규직원 및 인사담당자와의 간담회에 참석하여 중소기업 취업방법 및 우수사례, 중소기업 장점 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교육청 관계자, 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 강연회에 참석하여 자녀의 건전한 직업관 형성을 위한 학부모의 역할 등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을 실감했다. 이러한 중소기업 체험행사를 확대해 많은 학부모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해소하고 자녀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으며, 중소기업청 이지호 주무관은 “우리 사회 전반에 팽배해 있는 규모와 체면위주의 사회통념으로 인해 아직도 적성에 의한 합리적 직업관이 아닌 외향중심의 획일적 직업관이 청년층의 건전한 직업관 형성을 가로막는 장애요인” 이라고 지적하였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중소기업 인력난 및 청년 실업난의 주요 원인으로 향후 다양한 인식개선 프로그램 확대 추진으로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을 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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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4일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