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차 직장인 32.6%, ‘묵은 신입사원’

서울--(뉴스와이어)--2~5년 차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장기간 막내생활을 하는 이른바 ‘묵은 신입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묵은 신입사원이란, 팀이나 부서 내에서 장기간 동안 막내생활을 하면서 복사 등 잡일과 단순 업무에 벗어나지 못하는 직장인을 말한다. 불경기로 인해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꺼려 신입사원들의 막내생활이 길어지면서 탄생한 신조어다.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10월 7일부터 19일까지 입사 2~5년 차 직장인 1,3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2.6%가 ‘팀 또는 부서 내에서 막내생활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42.5%)이 남성(25.8%)보다 약 1.6배 가량 높았으며, 근무기업별로는 ‘공기업’이 4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국계기업(35.3%) > 중소·벤처기업(31.0%) > 대기업(30.7%) > 중견기업(30.6%) 순이었다.

이들의 입사년도는 ‘입사 2년 차’가 70.3%로 가장 많았다. ‘입사 3년 차’는 19.4%, ‘입사 4년 차’ 7.0%, ‘입사 5년 차’는 3.3% 이었다.

묵은 신입사원이 된 이유는 34.1%가 ‘신규채용을 하고 있으나 우리 팀 내에는 TO가 없어서’를 꼽았다. ‘회사에서 신규채용을 전혀 하지 않아서’는 31.3%, ‘신규채용을 하고 있으나 경력직 위주로 뽑아서’는 17.8%이었다. 이외에도 ‘정직원 보다 인턴·아르바이트생 등 단기근로직만 채용하고 있어서’ 6.8%, ‘신입사원의 잦은 퇴사로 인해서’ 4.7% 등이 있었다.

‘장기간 막내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만족하는가’란 질문에는 65.6%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만족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입사년도 대비 맡은 업무가 단순해 자기계발차원에서 도움이 되지 않아서’가 43.0%로 1위를 차지했다. ‘복사·심부름 등 잡일을 계속 맡고 있어서’는 30.9%, ‘인사평가 시 승진이나 연봉인상 등에 불이익을 끼치는 것 같아서’ 13.1%, ‘오랫동안 막내로서 팀 분위기를 띄우거나 상사에게 애교를 부려야 해서’는 9.7% 이었다.

반면, 장기간 막내생활에 만족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지 않아 업무부담감이 적어서’가 40.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같은 업무를 오래하다 보니 익숙해져서’ 27.6%, ‘상사에게 막내로서 계속 예쁨을 받을 수 있어서’ 17.9%, ‘오랫동안 막내로서 밥값·술값 등을 내지 않아도 돼서’ 7.7% 순이었다.

장기간 막내생활 동안 직급 및 연봉 변화에 대해서는 ‘직급·연봉 모두 변화 없다’가 56.8%로 가장 많았고, ‘연봉만 올랐다’는 27.1%, ‘직급과 연봉 모두 올랐다’ 9.9%, ‘직급만 올랐다’는 6.2% 이었다.

‘장기간 막내생활로 인해 이직을 생각한 적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63.0%가 ‘있다’고 응답했다.

커리어 이정우 대표는 “장기간 동안 막내생활로 인해 잡일과 단순업무를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무기력증과 좌절감을 맛볼 수 있다”며 “상사나 선배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커리어넷 개요
커리어넷은 2003년 11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사내 벤처로 취업시장에 첫 진출한 이래 최단 기간 방문자 수 300만 돌파, 최단 기간 매출액 100억 달성 등의 성과를 올리며 취업포털 업계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재 커리어, 잡링크, 다음취업센터, 네이버취업센터 등 국내 최대의 멀티포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그 영역을 해외로 넓혀 The Network와의 제휴를 통해 해외 채용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솔루션, 교육사업, HR마케팅 등 취업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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