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진행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가을밤 축제

서울--(뉴스와이어)--한여름 찜통더위가 잠잠해 지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이른 밤을 맞이하는 가을이 찾아왔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의 문화예술 축제가 쏟아지는 10월이지만, 바쁜 일상으로 인해 즐기지 못할 처지라면 일과를 마친 늦은 오후 나들이에 나서보자. 시원한 가을 바람을 느끼다 보면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덜어낼 수 있다. 그렇다고 산책이나 조깅만 하기에는 나선 발걸음이 아쉽기 마련이니, 늦은 오후 도심의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예술문화 행사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가을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 ‘가족’을 테마로 한 영화의 장,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CGV용산에서는 다양화되는 가족상을 영상, 영화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가족에 대한 우리의 닫힌 마음을 열어줄 특별한 영상축제가 열린다.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7일간 열릴 ‘제3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SIFFF)’가 그것. ‘사랑하면 가족입니다’라는 컨셉트로 열리는 이 영상축제는 ‘가족영상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손색이 없는 작품으로 월드 프리미어 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4편, 아시안 프리미어 28편, 코리안 프리미어 39편을 포함해 총 24개국 117편(장편 61편, 단편 56편)의 영화들이 예정돼 있다.

상영 프로그램과 함께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3D 입체 애니메이션 워크숍, SF영화를 사랑하는 영화인들과의 대화, 영화를 통해 가족의 상처를 치유하는 영화 치유 세션 등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만의 고유함이 녹아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포진되어있다. 이 밖에도 미디어 인스톨레이션, 3D 플레이 존, 분필 바닥화 그리기, 무료 캐논 사진 촬영-인화 서비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한 이번 영상축제에서는 가을밤의 운치를 느끼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가족과 함께 어두운 저녁 하늘 아래에서 스크린을 통해 무료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야외상영 프로그램을 2편을 준비한 것. 용산 아이파크 몰 4층 이벤트 파크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엄마를 기다리는 두 자매의 애틋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나무없는 산’과, 코미디 장르에 정통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최신작 ‘해피 플라이트’를 상영한다. 10월 30~31일 오후 8시에 각각 한 편씩 상영하며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3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sifff.org)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세계인의 디자인 문화 축제,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

2010 세계 디자인 수도(WDC) 지정을 계기로 서울시가 마련한 세계인의 디자인 문화 종합 축제, ‘서울 디자인 올림픽 2009’에서 시민들을 위한 가을밤 행사를 마련한다. 지난 해에 이어 2회를 맞이한 서울 디자인 올림픽은 4개의 컨퍼런스와 전시회, 서울디자인공모전, 페스티벌 등 65개 프로그램으로 21일 간 진행하는 디자인 문화 종합 축제이다.

서울시는 지난 행사 때 잠실 종합운동장에 한정돼 있던 축제 공간을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한강시민공원 등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주요 공간으로 확대 운영하고, 저녁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도록 배려했다.

축제가 열리는 매주 주말 저녁 세계 무용축제(10월 5일~24일)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세계 춤 퍼포먼스 공연, 뮤지컬 갈라쇼 등 인기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문화예술공연 화합의 장이 열린다. 이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서울광장에서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 디자인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http://sdo.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 도심 속의 공연피크닉, 가을밤 낭만 음악회

10월의 가을 밤하늘을 무대로 풍성한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 뚝섬 서울숲에서는 ‘별밤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숲 별밤축제’는 세종문화회관이 해마다 진행하는 도심 속 문화공연축제로 직장인과 일반 시민들을 위해 야외무대를 마련하여 다양한 무료공연을 제공한다.

도심 생활에 활력을 더해주고 있는 ‘서울숲 별밤축제’는 4~5월 ‘봄숲 가족음악회’, 7~8월 ‘여름밤 열정음악회’에 이어 오는 31일 까지는 ‘가을밤 낭만음악회’를 진행한다.

이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만날 수 있으며, 포크그룹 ‘동물원’의 추억을 회상시키는 공연(24일), 보컬그룹 ‘여행스케치’의 서정적이고 수수한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로 깊어가는 공연(31일) 등으로 꾸며진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일정 확인 및 문의는 서울숲 별밤축제 홈페이지(http://www.sejongfestival.co.kr)로 하면 된다.

▶ 장애·비장애인이 하나되는 문화 축제, 세계장애인문화예술축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축제도 열린다. 한국장애인연맹(DPI)에서 오는16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하는 ‘2009 세계 장애인 문화예술축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없앤다는 취지로, 전 세계 40여 개국 장애인 예술문화단체와 국내 장애인 단체가 참석해 음악제와 연극영화제 등을 선보인다.

17~22일까지 목동 방송회관 브로드홀에서 열리는 연극영화제에는 장애인과 관련된 내용을 담은 국내 영화 18편과 해외 영화 6편이 상영되며 국내 4개 장애인 연극단이 연극제를 펼친다. 자세한 내용은 2009 세계 장애인 문화예술 축제 홈페이지(http://www.dpi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배소령 사무국장은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에서는 바쁜 일과로 시간 할애가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늦은 오후 시간까지 프로그램을 배정하는 등 누구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며, ”도심에서 깊어가는 가을 밤을 수놓을 세계 각국의 가족영화가 메마른 도시민의 감성을 따뜻하고 풍성하게 적셔줄 것"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sifff.org

연락처

커뮤니케이션 신화
백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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