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겨울철새 유입…AI 방역대책 강화한다

무안--(뉴스와이어)--전라남도가 중국 등 주변국에서 지속적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되는데다 최근 북방철새가 몰려옴에 따라 도내 27개소에 AI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가축 사육환경 개선을 유도하는 등 예찰 및 차단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3년과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도내에서 AI가 발생했으며 이는 철새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중국 등 최근 AI 발생국가가 국내로 유입되는 겨울철새 이동경로에 위치하고 있어 철새에 의한 AI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7월부터 상시 예찰시스템을 구축·운영해 도내 오리농장 400여개소에 대한 혈액, 분변검사와 닭 농장에 대해 전화 및 방문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앞으로도 철새 도래시기에는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임상예찰을 매주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강화키로 했다.

특히 지난 8월 칠레의 칠면조농장에서 신종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AI 예찰검사 대상을 닭, 오리에서 메추리, 칠면조 등도 추가할 계획이다. 전남도내 칠면조 및 메추리 사육농가는 15호 35만6천마리 규모다.

또한 닭, 오리사육농가 등에 대한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 차량 및 방문객 출입 통제, 축산 관련시설의 소독 등 차단방역 실태 지도·점검, 방역대상자별 맞춤형 집중홍보 및 AI 발생대비 가상훈련 실시 등 현장방역 조치를 강화해 AI 재발방지대책을 적극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남도와 축산기술연구소에서는 시군별 점검반을 편성해 지난 19일부터 격주제로 닭, 오리사육농가, 도축장 및 가축운반차량 등에 대한 소독시설 및 소독실태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가축 사육밀도 완화를 통한 쾌적한 환경 조성과 밀폐형 또는 환기시설 불량축사 등에 대한 축사 환기 개선, 햇볕 등 자연 면역력을 활용한 질병예방을 위해 축사 환경개선을 적극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안병선 전남도 축정과장은 “전화예찰이나 시료 채취를 통한 AI 감염여부 확인으로 더 이상의 전파 및 확산 방지를 취하는 방역대책보다는 본질적인 예방대책이 최선”이라며 “질병이 의심되는 닭, 오리 등 발견 시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웹사이트: http://www.jeonnam.go.kr

연락처

전라남도청 축정과
061-286-6552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