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송이버섯 폐상퇴비, 친환경자재로 재활용 가치높다”…농촌진흥청 발표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양송이버섯 재배 후 폐상퇴비가 분해되지 않은 양분이 많고, 식물생장 촉진과 식물병원균을 억제하는 각종 유용한 미생물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친환경 자재로서 이용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현재 양송이버섯을 재배한 후 부산물들은 대부분 재배사 주변에 방치됨으로써 버섯파리, 곰팡이, 세균 등 각종 병해충의 서식처가 되어 버섯재배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으며, 침출수에 의한 수질 및 토양오염으로까지 이어져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

양송이버섯 배지는 볏짚, 미강, 계분 등을 이용해 재배하기 때문에 폐상퇴비에는 미분해 양분과 식물의 생육을 촉진하는 균으로 알려진 슈도모나스(Pseudomonas), 바실러스(Bacillus) 등 유용한 미생물과 역병, 탄저병 등에 광범위한 항균력을 보이는 미생물들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이들 폐상퇴비를 작물재배 토양에 사용할 경우, 퇴비에 포함된 많은 유용한 미생물들이 토양에 정착하여 기존의 미생물들과의 상호작용으로 안정적인 군락을 형성해 토양 병원균의 증식을 억제하게 된다.

또한, 양송이 폐상퇴비에는 고추의 생장을 촉진시키는 미생물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고추의 생육 및 뿌리 생장을 왕성하게 촉진시키고, 토마토를 재배할 때에도 풋마름병의 발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었다.

따라서 양송이 폐상퇴비의 사용은 미생물적인 측면에서 버려지는 부산물의 재활용과 친환경 자재의 사용이라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버섯과 이찬중 박사는 “폐상퇴비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으로 양송이버섯을 정상적으로 수확하고 폐상한 퇴비는 작물에 바로 사용해도 전혀 지장이 없지만, 버섯을 거의 수확하지 못한 폐상퇴비는 작물의 발아 및 생육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퇴비화 과정을 거친 후 퇴비로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버섯과
유영복 과장(이찬중 박사)
043-871-5506 / 016-876-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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