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구직자 1천797명, 직장인 2천373명 등 총 4천170명을 대상으로 ▶개방성 ▶급여 ▶복리후생 ▶안정성 ▶자기개발성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해 발표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 10명중 3명이 삼성전자를 선택, 압도적인 지지를 보임으로써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로 선정됐다. 이는 2, 3위로 선정된 LG전자(229명, 5.5%)와 현대자동차(191명, 4.6%) 보다 각각 5~6배 많은 것이다.

삼성전자가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로 뽑힌 것은 ‘급여’(53.8%)와 ‘안정성’(26.2%) 때문. 이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한 기업인 만큼 탄탄한데다, 일한 만큼 보상해주는 기업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2위에는 LG전자가, 3위에는 현대자동차가 뽑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순위가 서로 뒤바뀐 것. 이들 기업은 ‘안정성’부분에서 가장 높은 선호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 ▲ 4위 한국전력 ▲5위 유한킴벌리 ▲6위 포스코 ▲ 7위 SK텔레콤 ▲8위 KT ▲9위 CJ ▲ 10위 SK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특히 한국전력은 지난해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그 이유로 ‘안정성’이 82.5%를 차지, 고용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공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LG전자와 현대자동차도 ‘안정성’ 부분에서 높은 ‘선호’를 보였으나, 한국전력의 ‘안정성’과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LG전자와 현대자동차는 이미지적인 측면이라면, 한국전력은 ‘인력 감축’(81.7%) 측면에서의 안정성이었다.

5위에는 유한킴벌리가 차지했다. 유한킴벌리를 뽑은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복리후생’(37.6%), ‘자기계발’(33.7%) 등을 꼽았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노동시장이 유연해지면서 직장 선택의 기준이 안정성과 자기계발 가능성 여부 등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따라 공기업과 IT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돈’보다 ‘안정성’이 우선

구직자와 직장인들은 ‘급여’를 많이 주는 기업보다는 ‘안정성’이 높은 기업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돈’보다는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요즘의 웰빙트렌드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예전에는 노동 강도가 다소 높더라도 급여가 높은 기업이 일하고 싶은 기업이었다면, 이제는 안정성, 자기계발 등의 여유가 있는 직장이 일하고 싶은 기업인 것.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에 대해 응답자의 36.4%(1,517명)가 ‘안정성’을 꼽아 ‘급여’(31.0%, 1,292명)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자기계발(14.4%, 602명), 복리후생(12.0%, 502명), 개방성(6.2%, 257명) 등의 순이었다.

공기업 인기 상승, 외국계는 하락세

이렇듯 ‘안정성’을 중시하면서 공기업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10명중 7명이 대기업을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아 대기업 선호가 여전했지만 대기업에 이어 공기업이 2위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의 70.3%(2,932명)가 대기업을 꼽았고, 이어 공기업(12.6%), 중소기업(9.5%), 외국계 기업(5.5%), 벤처(1.5%) 등의 순이었다.

특히 외국계 기업은 중소기업보다도 선호도가 낮아진 반면, ‘공기업’은 2위를 차지, 공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시 구조조정 체계에서 비교적 고용이 보장되는 공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이 4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한국마사회(22위), 한국수자원공사(25위) 등도 30위권에 올랐다.

반면, 외국계 기업을 선호하는 사람이 지난해(10.4%)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5.5%에 그쳐 외국계 기업에 대한 선호가 한풀 꺽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외국계 기업 못지 않게 주 5일 근무제 등 다양한 복리제도를 시행하는 국내 기업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외국계 기업에 대한 인기가 낮아지면서, 외국계 기업이 한 곳도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10위를 차지했던 한국IBM은 15위에 그쳤으며 한국HP도 지난해 11위에서 20위로 9단계나 추락했다.

IT 기업 강세

업종별로 보면, 일하고 싶은 10대 기업 중에서 정보기술(IT) 관련 업종의 기업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2위를 차지한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한국전력·SK텔레콤·KT·등이 모두 그런 기업들이다.

10위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12위 삼성SDI ▲13위 삼성SDS ▲14위 안철수연구소 ▲ 15위 한국IBM ▲ 16위 NHN ▲17위 엔씨소프트 ▲20위 한국HP 등 20위권에 IT 기업이 12개사나 포함돼, IT기업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SDI가 12위를 차지, 지난해보다 무려 11단계나 상승했고, 안철수연구소도 지난해보다 10단계나 오른 14위를 차지했으며 엔씨소프트가 순위권으로 편입, 눈길을 끌었다.

금융권 중에서는 국민은행(18위)이 1위를 차지, 신한은행(19위)보다 한단계 앞섰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순위가 뒤바뀐 것. 지난해 신한은행이 13위였고, 국민은행은 16위였다.

특히 급여 부분에서 전체 기업 중 ‘국민은행’이 최고 기업으로 뽑혔다. 국민은행 선택 이유로 ‘급여’때문이라는 답변이 77.3%에 달했다.

유통업체 중에서는 신세계가 25위를 차지, 지난해(18위)보다 7단계나 떨어졌고, 지난해 19위를 차지해던 롯데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등 유통 기업의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업체 중 안철수연구소가 NHN을 제치고 14위에 올라, 벤처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NHN 20위, 안철수연구소 24위와 비교하면 안철수연구소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것.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8위에 머물렀다.

<>이렇게 조사했다
- 안정성·급여·개방성·복리후생·자기계발 등에 주목

국내에서 활동중인 대기업·공기업·중소기업·외국계기업 중 일하기 좋거나 ‘일하고 싶은’ 기업이라고 생각하는 한 곳을 고르게 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로 안정성·급여·개방성·복리후생·자기계발 등 5개 항목 중 하나를 고르도록 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기업간 비교가 객관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각 5개 항목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그 설명을 바탕으로 구체적 이유를 선택토록 했다.

안정성 부문은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가 ▶인력감축 위기로부터 자유로운가 ▶회사 이미지와 실적이 직원에게 자신감을 주는가 ▶위험요소가 없고, 위기관리가 잘 되는가 등을 보도록 했고,

급여 부문은 ▶일한 만큼 만족스런 급여인가 ▶수당 등 활동비가 정당하게 지급되나 ▶급여체계가 합리적이며, 연봉협상 과정이 투명한가 ▶근무시간이 단축되도 급여에 영향이 없는지 등으로 설문을 구성했다.

개방성 부문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직원의견이 잘 반영되는가 ▶성차별이 없고, 학연·지연이 아닌 능력으로 평가받는가 ▶노사관계가 원만한가 ▶재량권을 충분히 주고, 보상시스템이 좋은가 등을,

복리후생 부문은 ▶연월차·여성·출산휴가 등이 충분한가 ▶근무환경이 쾌적하고 휴식·여가시설이 잘 갖춰져 있나 ▶자녀교육·가족 복지헤택이 충분한가 등을 물었다.

자기계발 부문은 ▶교육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유익한가 ▶전문가교육·해외연수 기회가 많나 ▶자기계발 시간을 충분히 주고, 지원도 확실한가 ▶이·퇴직에 대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용하는지 등을 주로 보았다.

설문은 2005년 2월 1~3월 31일까지 e메일로 진행됐다.



인크루트 개요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취업인사 전문기업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는 1998년 6월 국내 최초로 인터넷 채용 시스템 (Internet Recruiting System) 을 개설하였다. 지난 2005년 3월 3일 ERP전문회사인 뉴소프트기술과 합병,취업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국내 환경에 맞는 특화된 인적자원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HRM 사업을 강화하여 취업 뿐 아니라 인사 시장까지 포괄하는 명실상부한 취업인사포털로써 입지를 굳히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incrui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