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해치택시 출고 시부터 ‘꽃담황토색’ 통일

서울--(뉴스와이어)--서울 해치택시가 출고 시부터 꽃담황토색 디자인으로 통일돼 나온다.

서울시는 서울 고유의 해치택시가 오는 1월부터는 출고 시부터 별도 비용부담 없이 ‘꽃담황토색’으로 통일돼 나온다고 22일(목) 밝혔다.

<서울 해치택시 출고 시부터 ‘꽃담황토색’ 통일. 별도 비용부담 없어>

서울시는 새로 적용되는 해치택시 디자인은 자동차 제작사의 택시 제작 단계에서 디자인(색상)이 적용돼 출고되기 때문에 택시사업자의 비용부담이 없다며, 이로 인한 논란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1만대 대폐차..7년이면 서울시내 전 택시 디자인 통일>

서울에는 올해 9월말 기준 총 72,378대의 택시가 운행 중이고 대폐차되는 차가 연간 1만여 대 정도임을 감안할 때 7년 안에 서울시내 택시 디자인이 100% 전량 꽃담황토색으로 통일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 이 중 모범 및 대형택시 2,099대는 새 디자인 적용에서 제외된다.

<새 디자인 적용은 내년 1월 출고되는 택시부터 점차적으로>

서울시는 해치택시 새 디자인은 내년 1월 출고되는 택시부터 점차적으로 적용하고, 색채 개발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자동차 제작사 택시를 구입하는 사업자에게는 기간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작사 의견수렴 결과 내년 1월부터는 ‘꽃담황토색’을 적용한 해치택시를 제작, 점차적인 출고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3개 월 간의 색채개발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는 해치택시 출고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르노삼성의 경우 색채 개발에 기간이 다소 소요돼 서울시는 르노삼성의 택시를 구입하는 사업자에게는 그 적용기간을 2010년 2월~3월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택시와 일반 해치택시 디자인 이원화로 인한 시민혼란 방지>

한편, 이번 디자인 개선은 완전 꽃담황토색으로 디자인한‘외국인 관광택시’와 일부 꽃담황토색으로 Color Lapping한 일반‘해치택시’에 대해 일부 시민들이 다소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있어 추진된 것으로, 2가지 디자인에 대한 서울시민 대상 여론조사와 택시조합 및 택시업계, 자동차 제작사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9월7일~18일 19세 이상 서울시민 1천명(성별, 연령별, 자치구별 인구 구성비로 할당)을 대상으로 ‘해치택시 인지도, 해치택시 디자인 선호도’ 등에 대해 면접원을 통한 대인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시민 선호도조사 결과 61.9%“택시 전체 꽃담황토색이 더 좋다”>

시민들은 택시 전체가 꽃담황토색(기존의 외국인 관광택시)인 디자인과 일부 꽃담황토색인 택시(해치택시) 중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61.9%가 택시 전체 꽃담황토색이, 38.1%가 일부 꽃담황토색이 더 좋다고 응답했다.

이에 앞서 서울택시의 고유 디자인(색상) 개발·적용 필요성에 대해 시민들의 81%(810명)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9.0%(190명)로 나타났다.

<개인 및 법인 택시업계에서도 적극 찬성, 자동차 제작사 의견도 수렴>

개인택시 조합 및 법인택시 조합 측에서는 서울택시의 단일 디자인 적용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히고, 무엇보다 별도의 비용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찬성 의사를 표시했다.

또한 개인택시조합 대의원회 및 법인택시조합 이사회에서도 이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해치택시만의 고유 디자인을 적용·시행함으로써 해치택시가 서울시민에게 보다 친근하고 안전한 택시, 뉴욕의 옐로우캡, 런던의 블랙캡과 같이 서울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여줄 상징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국의 경우 영국 런던의 블랙캡, 미국 뉴욕의 옐로우캡과 같이 도시별로 택시에 고유한 색채 디자인을 적용해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아이덴티티를 부각시키는 등 택시가 도시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사례가 많다.

영국 런던의 경우 신사의 나라 영국을 상징하는 검정색의 ‘블랙캡’이, 미국 뉴욕은 회색도시의 무거움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밝은 계통의 노란색 ‘옐로우캡’이 운영되고 있다.

독일 프랑크프르트는 실용성을 우선하는 독일의 정신을 반영하여 밝은 회색을 적용한 택시가 운행되고 있고 홍콩은 중국인들의 선호도를 반영하는 빨간색이 주조색인 택시가 운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종교적, 사회적 이유로 여성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아랍권 국가의 도시, 기타 영국 런던, 러시아 모스크바 등 일부 도시의 경우 여성전용의 핑크캡이 운행되기도 한다.

‘해치택시 새 디자인 적용’
○ 적용시기 : ‘10. 1월부터 단계적으로 적용
○ 적용대상 : 대폐차되는 택시 (연간 10,000여대)
- 서울택시 총72,378대 중 70,279대 대상 (‘09. 9말 기준) ▸모범 및 대형택시 2,099대 제외
- 외국인 관광택시의 경우는 지금과 같이 택시 전체에 완전 꽃담황토색을 적용하되, 디자인총괄본부와 협의하여 별도 디자인된 외부 띠장 등을 부착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일반택시와 차별화 할 계획임.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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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청 도시교통본부
운수물류담당관 김홍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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