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연연구소, “한글날 영문슬로건 사용과 양담배 흡연증가의 삼각관계”

부산--(뉴스와이어)--지난 9일은 한글날이였다. 이날 언론에서는 온고지신의 교훈을 강조하면서 갈수록 한글의 우수성을 스스로 깎아내리는 지방자치를 알리는 영문 슬로건을 꼬집었다. 한마디로 애국심에 역행하는 어리석음에 대해 따끔하게 질타한 것이다.

부산의 대표적인 사례로 얼마전 폐막한 부산국제영화제(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PIFF)의 명칭인데 부산국제영화제는 로마자 한글표기법이 개정됐음에도 줄곧 홍보책자와 PIFF의 홈페이지에는 영화제 명칭의 ’PUSAN’과 지명인 ’BUSAN’이 혼용되고 있어 매우 혼란스럽다.

또 부산대학교도 역시 마찬가지다. 영문표기는 물론 홈페이지 주소 등에도 ’PUSAN’을 사용하고 있다. 왜 이런 표기 혼란사태가 발생하는 것일까? 그 유래를 짚어보면 B(Busan)는 2000년 7월 문화광광부 고시로 우리가 만든 영문 표기방식이고, P(Pusan)로 시작하는 표기법은 일본이 만든 표기사용법에 따른 것이라는 유래가 있다.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이 부산을 영어로 표기할때 B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몰라서가 아니라 일본의 영문표기 발음에 J보다 B가 앞에 나오기 때문에 부산의 B를 일본의 J보다 알파벳 서열상 뒤에 나오는 P로 표기해야 된다는 계략적 억지논리에서 시작됐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세계사회체육대회와 PIFF 등 국제행사로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BUSAN’과 ’PUSAN’을 다른 도시로 착각하는 사례가 잦고 BBC 방송 등과 같은 해외 사이트에서도 여전히 PUSAN과 BUSAN이 혼용되고 있어 이를 하루빨리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국제적으로 고유명사로 인식돼 쉽게 바꿀 수 없다는 입장 등 이런 저런 이유로 일제만행의 잔재를 바로 잡으려는 생각은 뒤로하고 있어 답답하다.

지난 일제통치 36년 세월은 피눈물의 세월이였고 우리 글과 문화, 모든 주권이 말살당하는 치욕의 세월이였다. 고산 봉우리에 징을 박아 민족정기를 말살하려는 계책이며 독도 찬탈에 집요함이라든가 하찮은 지명 하나 영문으로 표기하는데도 점령군의 잔악성을 느낄수 있는 흔적들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는데 실망감을 감출수 없다.

물론 민족문제연구소에서는 친일파 인명사전 편찬사업이라든가 일제잔재 청산문제를 연구하고 있다지만 국민들에게 흡족함을 주지 못하고 있다. 찬탈의 역사, 그 흔적은 반드시 그리고 하루빨리 청산해야 한다. 금연운동을 하는 필자가 양담배 추방을 강력히 주장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세계는 하나라든가 글로벌 경제도 좋지만 우리 것을 지키면서 남의 것을 선별수용할 줄 아는 지혜가 우선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는 출발에서다.

범람하는 외래품이 우리의 뿌리까지 흔들고 있다. 또 다른 문화적 식민속국이라는 부끄러운 역사가 재연 되지 않도록 정신 바짝 차려야 할때다. 소설가 김우영씨는 사람들의 지나친 외국담배 흡연행태를 보다못해 건방지다라고 표현했다. 허영심을 나무라는 말이다. 잘못된 영문표기가 난무하는 부끄러운 한글날에도 허접한 좌파들이 피우는 양담배 흡연의 삼각관계를 생각하면 국가폐망을 알리는 적신호라는 생각이 문득 떠오른다.

되돌아 보면 벌써 해방둥이가 반세기를 훨씬 지나 예순 다섯이나 됐다. 안타깝게도 나라 빼았긴 설움에 대해 지금의 우리 젊은이들은 그저 흘러간 역사일 뿐이라며 까마득 잊고 산다. 제언컨데 더 이상 미룰수 없다. 이 땅에 지식인과 교사는 물론, 무엇보다 언론이 나서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심고 소중한 뿌리를 가르쳐 정신을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서 주길 기대해 본다. [한국금연연구소 최창목 소장]

한국금연연구소 개요
청소년선도 및 범국민 금연운동을 목적으로 1997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99년 5월26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사)한국금연연구소 창립발기인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공익활동을 천명한 금연운동(연구)단체로써 흡연의 폐해를 조사, 연구하여 언론에 발표하는 등 금연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고, 각 기관,기업,학교,군부대 등을 순회하며 홍보교육하는 전문기관이다.

웹사이트: http://cafe.daum.net/kns11

연락처

한국금연연구소
홍보교육팀
051-637-1939
이메일 보내기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