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칠성 공업탑 설계 조각가·민재식 전 울산해양경찰서장, 울산시 명예시민 되다
울산시는 10월 23일 11시20분 시장실에서 공업탑을 설계하고 조각한 박칠성(80)씨와 울산해양경찰서장을 역임한 민재식(58) 한국해양조사협회 자문위원에게 울산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박칠성 조각가는 1962년 울산이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후 1967년 이를 기념하는 “울산공업센터 건립 기념탑(현 공업탑)“을 제안하고 직접 설계, 시공에도 참여해 지난 40여년간 공업도시 울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한 주인공이다.
25m 높이의 공업탑은 경제발전 5개년 계획과 목표인구 50만명을 상징하는 5개의 철근콘크리트 기둥이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지구본을 떠받치는 형태로 울산이 세계로 뻗어나가 공업 한국의 새 역사를 창조하고자 했던 시민의 염원을 담았다.
5개의 기둥이 가운데서 한번 합쳐지는 것은 시민들의 단결을 뜻하고 월계수 잎은 승리를, 지구본은 세계평화를, 톱니바퀴는 공업도시 울산을 나타낸다.
탑 아랫부분에 박정희 대통령이 발표한 경제발전 5개년 계획 담화문 전문이 새겨져 있는 공업탑은 건립 후 40여년간 울산의 상징물로 여겨져 왔으며 최근까지도 여론조사에서 울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나 상징물 1위로 꼽혀왔다.
함경북도 경성군에서 태어난 박칠성씨는 1949년 평양 미술대학 조각학과를 졸업하고 1950년 월남 후 1953년 속초수복 기념탑(모자상), 1962년 부산직할시 승격 기념탑 등을 건립했으며, 현재 충남 청양군 칠갑산 도립공원구역 내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민재식 자문위원은 2008년 7월부터 울산해양경찰서장으로 재임하면서 해상재난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전개하고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선진시민의식을 심는데 기여했다.
한편 울산시 명예시민증은 대외적으로 울산의 위상을 제고하고 시민의 생활개선 및 문화발전에 크게 공로한 자, 과학·기술 등 시정정보를 제공하거나 시정에 참여하여 시절발전에 크게 공헌한 자 등에 수여된다.
울산시는 지난 1965년부터 2009년 현재까지 내국인 45명, 외국인 96명 등 총 141명에게 울산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으며, 연중 수여대상자를 추천받고 있다.
울산광역시청 개요
울산광역시청은 12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부터 김기현 시장이 시정을 이끌고 있다. 품격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을 목표로 삼고 안전제일 으뜸 울산, 동북아 경제허브 창조도시 울산, 최적의 도시인프라 매력있는 울산, 품격있는 문화도시 울산, 이웃사랑 복지 울산, 건강친화적 환경도시 울산, 서민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하는 동반자 울산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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