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우즈벡에서 국내품종 사료작물 시범재배 착수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국내생산만으로는 부족한 조사료를 해결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에 해외농업기술개발 거점센터(대륙거점)를 구축하고 사료작물 재배 시범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농업이 전체 산업에서 27.6%를 차지하며, 국내총생산(GDP)에서 농림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22.5%이다.

국토의 대부분이 대륙성기후지대로, 여름은 길고 겨울은 짧아 대체로 온화하며, 1월 평균기온은 북부 -8℃, 남동부 3℃이다. 강우량은 봄과 겨울에 집중되어 있으며 대체로 초지 및 관목림이 중심으로 사막에서는 식생이 빈약한 편이다.

조사료 생산여건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열악하지만 겨울철이 온화하여 동계 사료작물을 재배하는 데 성공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 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우즈벡 현지에서 동계 사료작물 재배 시범사업을 수행하고자, 지난 10월 6일 사료작물 전문가 김기용 박사를 파견했다.

이번에 파종되는 사료작물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3품종, 청보리 2품종, 호밀 1품종, 귀리 1품종, 트리티케일 1품종 등 5작물 8품종으로, 가을에 파종해 2010년 봄에 수확하게 된다.

우즈벡 거점센터에서는 1차 시범사업기간인 2009~2011년 동안 사료작물의 재배가능성 검토 및 현지적응 작물 선발, 조사료 제조방법 및 활용방안을 모색하며, 유전자원 수집 및 공동 활용, 농업과학기술정보 협력 및 교류, 연구인력 교류 등을 추진한다.

우즈베키스탄에서 국내육성 품종으로 조사료 생산이 가능케 되면, 해외에서 양질 조사료를 저렴하게 생산하여 국내에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뿐 아니라 곡물사료의 수입대체 효과가 크고 조사료 자급률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임영철 과장
041-580-6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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