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쌀수급 안정위해 대체작물 육성 정부에 건의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쌀 생산은 풍작인 반면 소비는 감소세로 쌀 재고량이 늘면서 수확기 산지 쌀 가격 하락으로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쌀 생산 조정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로 전국 쌀 생산량은 지난해 484만톤, 올해는 468만톤에 이르는 데다 의무수입(MMA) 물량은 지난해 29만톤, 올해는 31만톤으로 해마다 2만톤씩 증가하고 있다. 반면 쌀 1인당 소비량은 지난 2006년 78.8kg에서 2007년에는 76.9kg, 2008년에는 75.8kg으로 해마다 감소세여서 올해산 쌀이 수확되는 이달 현재 전국 농협의 지난해산 재고량이 5만9천톤이나 된다. 이에 따라 쌀값도 지난해 10월 80kg가마당 전국 평균 16만3천280원이던 것이 올해는 14만7천116원으로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주요 곡물 자급도는 쌀의 경우 94.4%에 이르나 콩은 7.1%, 옥수수는 0.9% 등으로 전체적으로 26.2%수준에 그치고 있어 자급도가 낮은 곡물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쌀과 같은 시기에 재배되고 자급도가 낮은 콩, 옥수수 등을 대신 심을 경우 작물별 소득차액의 보전을 통해 쌀 생산량을 조정하고 타 작물의 자급도를 높임으로써 농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해줄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게 된 것이다.
작목별로 쌀은 ha당 624만원, 콩은 427만원, 옥수수는 450만원의 소득이 발생하는 것을 감안, 쌀 대신 콩을 심을 경우 소득차액인 197만원, 옥수수는 174만원을 보전해주자는 게 전남도의 입장이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쌀 생산 조정을 통한 가격 안정과 콩, 옥수수 등 수입에 의존하는 곡물의 자급도를 높일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며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한편 도 자체적으로도 내년에 생산성이 낮은 수리불안전답 중 약용작물 식재가 가능한 1천500여ha를 대상으로 약용작물 재배를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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