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재계, 오바마 방한 前 한미 FTA 비준 분위기 조성

서울--(뉴스와이어)--한미 주요 경제인들이 11월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FTA 비준안의 내년중 처리를 위한 미국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음달 초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미 재계는 제22차 한미재계회의를 11월 5일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키로 하고, 이 자리를 통해 양국 경제인들은 론 커크(Ron Kirk) 미 USTR 대표, 데니스 하이타워(Dennis Hightower) 상무부 부장관 등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에게 내년 상반기 중으로 한미 FTA를 비준하여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양국 경제인들은 동 회의 직후,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11/18~19)한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고 한미FTA 비준을 위해 양국 정상이 공통된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 분위기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찰스 랭글(Charles Rangel) 하원 세입위원장 및 막스 보커스(Max Baucus) 상원 재무위원장 등 한미FTA 비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의회의 유력 인사들에게 한미FTA의 비준 필요성을 전달하기 위하여 별도 예방을 추진 중이다.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양국간 협력 등 논의

한미재계회의는 한미FTA 외에도 북핵 등 한반도 관련 현안과, 금융위기에 따른 위협요인 점검과 위기 극복을 위한 양국간 협력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양국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북핵 문제와 관련하여, 스티븐 보스워스(Stephen Bosworth) 대북정책 특별대표, 커트 캠벨(Kurt Campbell)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미국의 대북정책 방향과 북미관계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금융위기와 관련하여서는 폴 볼커(Paul Volcker) 경제회복자문위원회 의장을 초청하여 미 경제의 현황과 위기 극복을 위한 미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이번 회의에는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한국 경제의 빠른 회복과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상황을 설명하고 미국 기업의 적극적인 한국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며, 이장영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연사로 참석하여 한국 정부의 금융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에너지, 의약·의료 등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방안 모색

올해로 22번째 총회를 갖는 한미재계회의는 양국간 민간차원에서의 회의 중 규모나 참석자 비중에서 양국 재계의 대표적인 대화채널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한미재계회의는 미국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 한미FTA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추진에 기여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미FTA 이후 협력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기존의 금융, 노동, IPR 등에서 에너지, 의약·의료 등으로 논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논의되는 에너지 포럼에서는 에너지 안보, 재생에너지 기술협력, 스마트 그리드 분야에서의 협력이 논의될 계획이며 의약·의료분야에서는 한국측은 의료관광 및 임상실험 공동협력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미재계회의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이 한국측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미국측은 윌리엄 로즈(William Rhodes) 씨티그룹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회의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하여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류진 풍산 회장, 현홍주 前駐美한국대사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4대 그룹에서는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안병모 현대·기아차 사장,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 안승호 삼성전자 전무 등이 참석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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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미구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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