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 막 내려

부산--(뉴스와이어)--지난 10월 21일 벡스코에서 개막된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MARINE WEEK 2009)이 나흘간 일정을 마치고 10월 24일 막을 내렸다

올해 마린위크는 세계 43개국 1,258업체가 1,812부스로 참가하여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 만큼 세계 4대 조선 · 해양산업 전문전시회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마린위크를 찾는 관람객은 6만5천여명으로, 2007년 행사규모 때(6만여명)보다 훌쩍 뛰어넘었다. 이 가운데 5만명 이상이 조선 및 해양산업 관련업계의 전문가들로 행사기간 내내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베트남 등 신흥국가 20여 개국이 참여한 수출상담회는 국내 조선 및 조선기자재 관계자 500여명이 직접참가, 업체와 1대1 맞춤 상담을 벌여, 상담 액수만 7억1천1백달러에 달한다.

수출상담회를 주관한 부산조선기자재협동조합 관계자는 “상담액수는 사전 등록한 업체들의 상담 실적만 집계한 것”이라며 “전시회 부스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된 상담까지 합치면 그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 업체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독일관의 경우 43업체 90부스로 참가 하였으며, 스위스가 처음으로 국가관을 구성하여 참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 여러곳의 관심은 부산이 그만큼 조선 및 기자재 산업의 중심지로서 자리매김 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부산업체 중 스타코(주)는 부스를 아예 선박 내부처럼 선실과 응접실 등을 갖추고, 실제모양과 유사하게 만들어 관람객의 발길을 잡았다.

또한, 부산조선기자재조합도 17업체와 함께 공동홍보관을 만들어 참가하였으며, 부산지역의 조선기자재 업체 300여개를 일목요연하게 소개하는 홍보용 CD도 만들어 배포했다.

지역의 유망 조선기자재 업체인 (주)엔케이와 (주)파나시아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주력 신상품을 전시회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잡았다. 두 회사의 상품은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개막 둘째날에 개최된 ‘세계조선기자재학술대회’와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과 자본력을 잦춘 대기업을 이어주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MARINE WEEK 2009은 역대 최대 규모로 BEXCO 야외 전시장(텐트, 400부스)까지 설치하는 등 아시아 최대규모로서, 독일(SMM), 그리스(POSIDONIA), 노르웨이(NOR-SHIPPING)와 더불어 세계 4대 조선 해양 전문전시회로 평가받는 우리나라 글로벌 TOP 브랜드 전시회로서 확고한 자리매김 하였다.

하지만, 벡스코에 대한 시설확충이 2012년에 준공될 것으로 예정하고 있어, 2011년 마린위크를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벌써부터 고민이다.

격년째로 개최되는 마린위크는 규모가 갈수로 커지면서 관람객들이 대거 몰려들자 서로 많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쟁탈전까지 벌어진다고 한다.

이번 MARINE WEEK 2009 개최로 한국 조선해양산업의 중심지 부산을 세계속의 조선해양산업의 중심도시로 인식하는 큰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세계조선해양업계의 관심은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전시장 부족 등으로 국내외 업체들이 부스를 마련하지 못해 참가를 포기하는 등 일부 운영상 미숙은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

연락처

부산시 기간산업과
051-888-3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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