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도로, 교통약자 보호 안전한 녹색도로로 정비

무안--(뉴스와이어)--전라남도가 지방도와 국도, 시군도 등에 대해 교통약자를 보호하고 비탈면 옹벽을 기존 콘크리트 대신 목재로 전환하며 주변 생태환경과 어울리는 자생식물을 심는 등 ‘자연친화적이고 안전한 녹색도로’로 정비키로 했다.

전남도는 기존 차량위주로 건설된 도로를 보행자·자전거·농기계 등 교통약자의 안전을 배려하고 도로 비탈면 옹벽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자연친화적인 도로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로 건설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해안도로 및 영산강 강변 도로에 자전거도로를 병행 설치할 계획이며 마을 통과 구간은 도로 옆에 농기계 통행 및 보행이 가능한 부체도로를 설치하고 목책, 꽃밭 등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로 개설시 불가피하게 설치되는 비탈면 콘크리트 옹벽은 주변 미관을 해치는 단점이 있어 최근 숲 가꾸기 일환으로 국내산 간벌 리기다소나무를 이용해 개발된 목재옹벽을 설치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목재틀 사이에는 푸른 잔디와 야생화 등을 식재해 보다 친 자연적인 도로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실제로 최근 시범사업으로 담양 대전~장성 북하간 지방도 공사 현장 340m구간에 친환경 목재옹벽을 설치했으며 앞으로도 국도 및 시·군 사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비탈면의 경우 대부분 외래에서 도입된 풀과 수종에 의존해 조기녹화 위주로 시공한 결과 주변 생태환경과 어울리지 않은 문제점이 있어 앞으로는 야생화, 멀꿀나무(멍나무) 등 자생식물을 조화롭게 식재해 도로 이용자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특히 사계절 푸른 멀꿀나무(멍나무)는 환경부 권장수종으로 고흥 포두에서 대량 생산에 성공함에 따라 비탈길 절개지 녹화 등에 많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도로의 자연친화적인 복원과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친환경적 공법 및 제품 사용을 확대해 ‘녹색의 땅’ 전남 이미지를 제고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웹사이트: http://www.jeonna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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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도로교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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