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진흥원, 사회적 책무 다하는 노사관계 상생모델 만들어

뉴스 제공
한국정보화진흥원
2009-10-26 16:06
서울--(뉴스와이어)--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김성태) 노동조합이 상급노조(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IT연맹)을 탈퇴하고 ‘노사화합 공동선언‘을 하는 등 노사가 함께 손잡고 공공기관의 노사선진화 및 상생모델 정립에 앞서고 있어 주목된다.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따라 지난 5월 한국정보사회진흥원(NIA·옛 전산원)과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이 통합 출범한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6일 오후 2시 서울 무교동 청사에서 김성태 원장과 노측 대표(김종표 NIA 노조위원장, 남팔근 KADO 노조위원장)가 참석한 가운데 노사화합 공동선언문 채택 및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에 앞선 22일(목)과 23일(금)에는 옛 NIA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상급노조 탈퇴 여부를 묻는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해 83.1%의 찬성율로 민노총 탈퇴를 결정했다.

정보화진흥원의 이번 ‘노사화합 공동선언’은 노사간 갈등에 의한 소모적 분쟁을 최소화하고, 기관의 경쟁력 강화 및 근로자의 삶의 질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자는 차원에서 전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노사화합 공동선언은 양기관 복수노조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 그 의미가 크고, 향후 공공기관 노사관계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꼽힐 전망이다.

이날 이뤄진 노사화합 공동선언식을 계기로 NIA 노사는 ▲ 실질적인 노사협력 문화 창출을 위한 ‘노사협력 공동 추진단’을 구성하고 ▲ 노사 파트너십의 중요 요소별 실행원리(신뢰, 협력, 참여, 성과)를 기초로 한 노사관계 수준을 진단하며 ▲ 그 결과를 차년도 노사관계 발전 방안 수립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선언을 통해 노사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궁극적으로 선진사회와 국민행복 실현을 위해 일하는 기관으로 성장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진흥원은 현재 ‘기관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의 삶의 질 제고’라는 비전의 'NIA 노사 비전 2011‘을 수립, 추진 중이다. 5대 전략과제는 ▲ 기관 통합 따른 노사 선진화 취약 요소 개선 ▲ 노사공동 협력프로그램 다각화 ▲ 정부 노사 선진화 정책 선제 대응 ▲ 노사 관계 전문성 및 문제 해결 능력 강화 ▲ 모니터링 및 성과 공유 체계 고도화 등이다.

최근 실리와 상생을 추구하는 ‘노조의 사회적 책무(USR, union social responsibility)’가 신노동운동의 테마로 부상중이다.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한 불필요한 파업과 무력시위 대신 지역봉사 활동,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 생산 효율성 증대를 위한 혁신 등에 적극 나서면서 소속조직은 물론 지역사회까지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새로운 움직임이다. 노조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사회와 고통을 나누고, 기쁨을 함께하는 상생의 노조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국가 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의 국가 경쟁력이 지난해보다 6단계나 떨어진 결정적 요인도 노동 부문의 비효율성에 있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WEF가 한국의 노사 간 협력관계(131위), 고용 및 해고관행(108위), 고용의 경직성(92위) 등 노동분야 세부항목에서 최하위 점수를 준 것에서 알 수 있듯 노동 문제는 수년째 한국의 국가 경쟁력을 갉아먹는 주원인이 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개요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정보통신기술(ICT) 정책과 기술 전문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이 IT 강국으로 우뚝 서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 왔으며, 경제 활성화, 사회 통합,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보화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함과 동시에 우리나라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여 지능정보사회를 건설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a.or.kr

연락처

한국정보화진흥원 국가정보화기획단 미래전략기획부 홍보파트
차장 이종화
02-2131-0130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