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송,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 ‘청신호’

서울--(뉴스와이어)--국제 콘텐츠 견본시 밉콤(MIPCOM)에서 국산 방송 콘텐츠물이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유럽시장 진출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칸느에서 열린 밉콤에 한국공동관을 운영하고 국내 지상파 방송 3사 및 케이블, 제작사 및 배급사 등 30개 업체의 방송용 프로그램 홍보 및 마케팅 등을 지원했다. 또 어린이 프로그램 전문 스크리닝 마켓인 밉콤 주니어에서 국내 방송 프로그램 50개를 등록 지원했다.

103개국 1600업체, 4000명의 바이어를 비롯한 1만2000명이 참가한 이번 밉콤에서 국내 방송 및 제작사는 약 8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밉콤을 통해 국내 드라마 발전소인 지상파 3사는 드라마,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포맷과 관련해 외국바이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등 국산 콘텐츠의 유럽시장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 다큐멘터리가 기대 이상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KBS미디어는 스페인 지상파 방송사 TVC에 ‘누들로드’를, 러시아 위성 방송사 프리미엄 TV에 ‘차마고도’를 수출했다. 현재 ‘누들로드’는 12개국 수출 및 40여개 국가에 방송되고 ‘차마고도’는 20개국에 수출, 60여개 국가에서 방영중이다.

독일 방송사 Super RTL측에 따르면 ‘한반도의 공룡’은 지난 8월 1일과 8일, 토요일 오후 8시 프라임 시간대 1,2편이 방영, 각각 3.5%와 4.2%의 시청률을 올렸다. 이는 채널 평균시청률 2.9%를 30% 이상 상회하는 우수한 성적이다. 이에 따라 Super RTL 측은 1,2편의 제작과정을 다룬 ‘한반도의 공룡’ 3편에 대한 추가 구매의사를 밝혔다.

이밖에 MBC 자연다큐의 대가 최삼규PD의 신작으로 사전제작 단계인 ‘아프리카의 제왕-사자’ 역시 유럽 방송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 Super RTL은 미국 디즈니사가 투자한 독일의 주요 방송사로서, 지난 봄 EBS의 ‘한반도의 공룡’을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가에 구매한 바 있음.

올해 밉콤 한국공동관의 가장 큰 변화는 ‘포맷’ 바이어의 방문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점이다. 특히, M-net 미디어나 배급사 에브리쇼와 같이 ‘포맷’ 사업에 많은 투자를 하는 업체에 구매 상담이 끊이지 않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앞으로도 해외 견본시 시장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는 20일 동경에서 개최되는 TIFFCOM, 오는 12월 싱가포르의 ATF 등 한류 주요시장인 아시아는 물론 신규시장 진출을 위해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이집트 CAMAR 견본시장(11.12~16)에 국내 업체의 참가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개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총괄 진흥기관으로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체제를 구축하여 세계5대 콘텐츠 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하고 있으며, 모바일콘텐츠2009 컨퍼런스&어워드를 진행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cc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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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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