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명예시민제도’ 50주년 되다
금번에 선정된 명예시민은 13개국 16명.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명예시민은 힐튼호텔 총지배인을 맡고 있는 에릭 멜빈 스완슨(Eric Melvin Swanson, 50세) 씨다.
스완슨씨는 서울관광진흥에 기여하고 있으며, 그동안 한국복지재단, 한사랑 마을, 사회복지시설 혜심원, 사회공동모금회, 서울 성로원, UNICEF 등을 통해 소외계층을 돌보고 있다.
스완슨씨는 미국으로 밀반출된 문화재의 국내 반환에 크게 기여한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인 민속학자 조창수 여사의 아들로, 탈북국군포로 1호인 故조창호 중위가 외삼촌이 기도 하다.
어머니 조창수여사는 지난 2007년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의 한국실 개관에 큰 기여를 한 인물로 암투병 때문에 평생숙원사업 이었던 한국실 개관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조여사의 마지막 소원은 아들 스완슨씨가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인정받는 것이었는데 금번 명예시민선정으로 소원을 풀었다며 기뻐했다고 한다.
스완슨씨는 1996년부터 3년간 서울 리츠칼튼 호텔의 부총지배인 으로 근무한 후 미국, 중국, 인도 등의 호텔을 거쳐 지난 2006년 다시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패션 사진 작가인 한국인 부인과도 결혼했다.
지난 12월에는 지역사회 발전 및 아동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오세훈 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닉 라일리(Nick Reilly,59세) GM아태본부 CEO는 회사 출범 후 3년이내 흑자 달성하는데 성공하였으며, 6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 했을 뿐만 아니라 인수과정에서 해고되었던 1,700여명의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직원들을 재고용해 유명해진 인물이다.
2006년부터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는 부의장직을 맡고 있다. 또한 서울시 대기환경개선사업자문 역할 등 서울 지역 경제 및 사회 발전에 많은 기여한 공로가 인정 되어 명예시민으로 선정되었다.
군터 라인케(Günter Reinke, 58세)베링거 인겔하임 한국지사장의 한 국사랑은 유별나다.
라인케씨는 영국 대영박물관에 한국관을 만든 한광호 베링거 인겔 하임 한국前회장의 영향으로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 하였으며, 2006년 베링거인겔 하임 한국지사장으로 취임하면서 2007년에는 노유상전통 연 기능보유자, 2009년에는 박현숙 향온주 계승자 등을 후원하여 오고 있다.
평소에도 한복을 즐겨 입는 라인케씨는 2005년부터 한국내 두 번 째로 큰 규모의 회의소인 주한독일상공회의소 이사회 멤버로 활동 중이며, 독일-한국의 비즈니스의 미래를 위해 많은 협력 활동을 펼 치고 있다.
존 윌리암 워커(John William Walker, 54세) 호주 금융투자회 사 한국맥쿼리그룹 회장은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서울국 제금융컨퍼런스(SIFIC)를 비롯한 서울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 해 서울시정 발전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명예시민이 되었다.
또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어린이서적 ‘Ura's World’를 발표 하는 등 호주에 서울과 한국을 알리고 있으며, 한국내 대학과 각종 컨퍼런스에서 한국 금융과 동북아시아 금융허브인 서울에 관해 강 의를 하고 있다.
시몽 뷔로(Simon Bureau, 47세) 주한캐나다상공회의소장은 한국 의 IT, 미디어, 인터넷기술을 국제사회에 홍보하고 외국기관 유치에 기여하는 등 한국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뷔로씨가 설립한 IT컨설팅 업체 Vectis Corporation 한국법인은 한국 시장 내 외국기업들에게 전문가적 조언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 기술 혁신과 한국IT시장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은 CNN과 CNBC를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인베스트코리아 투자자문단회의 멤버로도 왕성한 활동 중인 뷔로씨는 암연구 기금모금을 위한 자선 행사를 도와 모금액을 한국내 암연구를 위해 연세세브란스 병원에 기부하기도 했다.
노부야 다카스기(Nobuya Takasugi, 57세)한일교류위원회 회장은 FIAC(서울시 외국인투자유치자문회의)위원, 코트라 IK투자자문위원, 한일경제협회 고문 등을 역임하였으며, 서울시와 한국에 투자와 경제 관련 자문은 물론 한·일간 경제, 문화교류 활성화에 공헌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여 년간 한국에 신노사문화 확립에 힘써 다카스키씨가 운영하는 기업이 외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노사무분규를 선언하여 신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5년부터는 매년 가을 ‘한일교류제’를 개최하여 한일 문화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밖에 key Udemba (오케이 우뎀바, 43세)씨는 주한 나이지리아교포 회장으로 한국의 사회-경제발전과 나이지리아인 권익증진에 기여한 공로
Roxana Alvelais (록사나 알베라이스, 55세) 여사는 16년이상 서울에서 CNN 및 연합뉴스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스페인어권 시청자 대상으로 서울 및 한국문화를 널리 전파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재미교포인 Chung Tong Soo (정동수, 55세)씨는 고교 2학년이던 1970년 도미하여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석사를 거쳐 캘리포니아대학교(UCLA) 법학박사를 취득하고, 한국인으로는 드물게 미국 상무성 국제무역청 부차관보(‘00~‘01)를 역임하였으며, 2006년부터 KOTRA ‘인베스트코리아(Invest KOREA)’ 단장으로서 한국의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총괄하면서 Google, Infineon 등 글로벌기업 R&D센터를 서울시에 유치하는 등 한국의 투자유치 활성화와 대외홍보에 기여한 공로
Julia Burks (줄리아 벅스, 46세)여사는 지난 5년간 서울국제어린이조기학교(ECLC) 교장으로 있으면서 서울내 국제학교 교육시스템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공로
KRISHNA PRASAD SITOULA (케이피 시토올라, 41세)씨는 지난8년간 네팔관광청 한국사무소장 역임하면서 한국내 네팔 이주노동자들의 원활한 한국생활을 지원한 공로
Michael Hellbeck (마이클 헬벡, 45세)씨는 독일은행 한국지사 전무이사(Managing Director)로 한독상공회의소, 주한외국은행가협회 등 금융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서울시를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조성하는데 기여한 공로
Noreen Rae Jaden (노린 제이든, 36세)씨는 한국 체류 외국인들에게 문화상담, 심리상담을 통해 서울정착을 지원한 공로
Slater Adrian Allen Crozier (아드리안 슬래이터, 39세)씨는 외국관광객의 서울 유치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는다.
2009년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외국인 중에는 서울 생활의 경험을 살려 책을 발간한 사람도 많다.
헥터 갈반(Hector Galvan) 주한도미니카 대사는 4년간의 서울생 활을 토대로 서울이 얼마나 질서정연하며 안전하고 깨끗한지를 서 술한 “The shadow of Hope”를 써 도미니카에 서울을 알렸다.
존 윌리암 워커(John William Walker) 맥쿼리그룹 한국지사장 은 최근 한국 자연의 미를 묘사한 책 “Ura's World”를 출판해 그 수익금은 환경단체 등에 기부하였다.
이준 필립(Li Joun Philippe) 변호사는 한국계 인사 최초로 주한 프랑스상공회의소장을 역임하였으며 한-EU간 FTA 등 현안과 각국 의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이제는 유럽이다.”를 출간하여 2007 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1959년부터 50년동안 90개국 607명 명예시민 선정
서울시는 10월 28일(수)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명 예시민제도 창립50주년을 맞이하여,‘명예시민 50주년 기념 2009 명예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해외와 국내에 거주하는 명예시민과 각국 외교 사절 등 총 50개국 200명이 참석하여 서울시 명예시민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교류협력 및 우호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명예시민의날 행사는 △해외거주 명예시민 초청 시정투어 △명예시민 50주년 기념책자 “서울명예시민 이야기” 발간 등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명예시민 50년 동안의 역사 담은 백서도 발간 》
특히 명예시민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발간하는‘명예시민 백서’는 명예시민 추진배경, 목적, 인적사항, 사진, 공적내용 등은 물론 명예시민들의 인터뷰와 직원들의 자료수집 경로를 현장감 있게 취재하여 재미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Narratives of Honorary Citizens of Seoul’이라는 제목 으로 발행되는 백서는 △1장 명예시민의 역사 △2장 명예시민 인터뷰 △3장 서울거주외국인 주요 생활정보로 구성된다.
특히, 1999년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성룡(Jackie Chan)과 이명 박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데이비드 엘든(David Eldon,2005년)의 인터뷰를 통해 서울시 명예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서울사랑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 해외 10개국에서 행사 축하위해 명예시민 서울방문 》
이번 ‘명예시민의 날’ 행사에는 前 태국 방콕시장 아피락 코사요딘(Apirak Kosayodhin), 前 주한사우디아라비아대사 살레 엠 알라지(Saleh M. Al-Rjhy), 前 주한영국대사부인 파멜라 모리스(Pamela Morris), 미국홀트 부회장 수잔 콕스(Susan Cox), ’80 미스유니버스 그리스 참가자 라울라 카넬라파우루(Roula Kanellapoulou), 프라하 찰스대학 한국학교수 블라디미르 뿌첵(Vladimir Puce) 등 해외 10개국의 주요 서울시 명예시민들이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다.
금번에 방문하는 아피락 코사요딘 현 태국 총리고문은 2007년 방콕시장 재임시 서울-방콕간 교류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명예시민으로 선정되었고, 시장에서 물러난 뒤에도 집권당을 압승으로 이끈 인물이다.
또 호소다 사나에 일본호소다고교 교장은 한국에 반해 1976년부터 170여차례 한국을 방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무려1만명이 넘는 수 학여행단을 한국에 보내는 등 한국과 일본의 교류를 인정받아 1997년 명예시민이 되었다.
서울을 방문한 명예시민들은 27일부터 3박 4일간 광화문광장, 상암DMC를 비롯한 인사동 전통체험 등을 통해 서울의 변화, 발전된 모습을 직접 체험한다.
29일(11시)에는 서울시내 ‘영훈중학교’에서 1일 교사 자격으로 서울에 대한 추억을 학생들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에 앞서 27일 오후2시에는 사회복지시설 ‘혜심원’에서 서울시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며 서울 시민으로서의 유대감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하루를 보낼 계획이다.
명예시민 개요
서울시 명예시민은 1958년부터 글로벌 선진도시로서 폭넓은 국제 교류 기반 강화와 서울의 발전에 기여한 서울거주 외국인들에 대한 보답과 명예부여 및 우호 협력차원에서 매년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또 서울시를 방문하는 외국원수, 행정수반, 외교사절 등에게도 수여하고 있다.
올해 명예시민이 되는 16명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총 90개국 607명이 서울시의 명예시민으로 선정되었으며, 국적별로는 미국 168명, 일본 40명, 중국과 독일이 각각 29명, 영국이 24명 순이다.
명예시민증을 받은 주요 인사는 △2002 FIFA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거스 히당크 감독(2002) △크리스토퍼 힐 前주한 미국대사(2005) △미국 풋볼선수 하인스 워드(2006) △입양의 대모 미국 홀트아동복지회 부회장 수잔 콕스(2005)등이 있다.
해외동포로는 △미국 공화당 연방하원의원을 지낸 김창준 FP코리아 회장 △남북문제·한중관계 개선에 기여한 중국 연변과학기술대 김진경 총장 △교포로는 드물게 LA 경찰간부를 지낸 폴 김 등이 있 다.(모두 2005)
최근 명예시민증을 받은 주요 인사들로는 응우엔 테 타오(Nguyen The Thao) 베트남 하노이시장(’09.7월), 버웰 벨(Burwell B.Bell) 주한 미군사령관(’08), 레티시아 모라티(Letizia Moratti) 이탈리아 밀라노시장(’08),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Antonio Villaraigosa) 미국 LA시장(’06)등이 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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