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희망근로 활용해 석면슬레이트 지붕 개량
전남도는 올 하반기 희망근로사업을 친서민·생산적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도내 취약계층 101가구를 대상으로 희망근로 사업비 12억원을 투입, 석면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개량사업은 현행법상 석면슬레이트 지붕의 철거 및 처리가 전문성과 위험도를 고려해 등록업체만이 시행할 수 있는 만큼 위탁 실시하되 칼라강판 소재의 새로운 지붕 설치는 전문 기술자와 함께 희망근로 인력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전남도는 생산적 사업 전환계획에 따라 단순사업 101개를 조기 종료해 절약한 예산과 지난 8월 ‘행정안전부 중간평가’에서 우수도로 선정돼 확보한 특별교부세 4억원을 석면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에 투입키로 했다.
사업 대상 101가구는 지난 9월 전남도가 자체 조사한 결과와 지붕 개량을 희망하는 가구 신청을 받아 시군 추진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했다.
석면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은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슬레이트 지붕에 포함된 1급 발암 물질인 석면 제거로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의 위험을 줄이고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등 1석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그동안의 농어촌 주택개량사업이 사업비 융자방식으로 추진돼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이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데다 집수리사업이 내부 수리 중심이어서 석면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두 가지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윤인휴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희망근로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내년도 사업은 슬레이트 지붕개량사업 외에도 친서민·생산적 사업 비중을 더욱 높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그동안 경제위기 극복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게 됨에 따라 내년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추가로 연장 실시할 수 있게 돼 올해 추진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문제점을 보완해 시행키로 했다.
주요 개선 내용은 차상위 계층 이하 선발, 임금 중 상품권 지급비율 현행 30%에서 20%로 하향 조정하고 상품권 유통기간도 현행 3개월에서 4~5개월로 연장키로 했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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