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술닥터’, 기업사랑 최우수 사례 꼽혀

서울--(뉴스와이어)--자원재생용 분쇄기 전문업체인 경기도 시화공단의 R社. 2005년부터 ‘부품세척기’ 개발에 착수했지만, 미국 환경보호청(EPA)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배출허가 기준(50ppm)을 충족시키지 못해 4년간의 노력은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올해 5월 이 회사 대표는 경기도가 ‘찾아가서 도와주는 기술닥터’ 사업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경기도청을 찾아갔다. 경기도는 ‘기술닥터’를 R사에 파견해 현장진단과 상담, 기술지도를 진행해 1개월만에 문제를 말끔히 해결해 주었다.

기술닥터가 제시한 해법은 휘발성 기체 냉각을 위한 냉각기 부착 및 차콜필터, 바이오 세라믹 필터 설치 등이었다.

연매출 34억원, 종업원 30명에 불과한 R사는 ‘부품세척기’ 개발로 2011년까지 140억원의 순매출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경기도 기술닥터’가 올해의 기업사랑 최우수 사례로 꼽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와 지식경제부가 28일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제5회 기업사랑 우수 혁신사례 발표회’에서 국무총리상은 경기도, 지식경제부 장관상은 인천상공회의소, 경북 구미시, 충청북도, 경기 의왕시, 전남 순천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은 전라북도, 대구광역시 등 11개 기관에 돌아갔다.

대한상의와 지식경제부가 지난 2005년부터 지자체,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기업사랑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마련한 시상식에는 올해에도 29개 기관이 응모해 학계·경제계·정부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다.

올해 최고상(국무총리상)으로 선정된 경기도 ‘찾아가서 도와주는 기술닥터 사업’은 기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1대 1 기술자문을 제공하여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날 발표회에서 경기도측은 “전임 구기관장협의회의 고급기술인력, 47개 협력기관 등 산·학·연·관에서 보유한 연구자원 총 300여 명의 박사들을 경영닥터로 위촉하여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애로270여건을 해소해 주었다”고 밝혔다.

인천상공회의소는 ‘기업하기 좋은 인천 만들기 위한 민관합동간담회’를 통해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인천상의 간담회에는 인천지역대표적 기업지원기관과 단체가 참여하여 지난 2005년부터 물류, 교통, 무역 금융 등 기업현안애로 169건에 대해 80.2%의 개선성과를 보였다.

인천상의는 간담회를 통해 ‘구 인천해양경찰서 부지’를 자동차 야적장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야적장으로 활용토록 하였고, 보유차량의 50%로 제한된 대형화물차 도심통행 기준을 폐지하여 심야운행에 따른 부담을 줄인 노력 등이 평가를 받았다.

경북 구미시는 ‘기업사랑 프로젝트’, ‘신속하고 체계적인 기업애로처리’ 등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노력이 평가를 받아 지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구미시는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07년 1월부터 3개월간 ‘LG필립스LCD 주식 한주 갖기 운동’을 전개하여 도합 66억원어치의 회사주식을 매입하였고 회사는 이후 흑자로 전환하여 1조3천억원의 투자로 화답하기도 하였다.

구미시는 기업애로 원스톱처리시스템을 운영하여 1,141건의 애로사항 중 1,123건을 처리하였는데, 이는 애로사항이 접수되면 프로젝트 매니저(PM)로 지정된 한 명의 공무원이 애로사항 종결까지 책임을 지는 제도다.

이날 김상열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한 지자체, 유관기관의 노력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혁신적인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업환경 개선노력과 왕성한 기업가정신의 발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조 석 지식경제부 차관보가 시상을 했으며, 관련 지자체,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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