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페스 벨덴'은 최근호에서 '아시아의 도전자, 삼성전자'라는 제목의 와이드 인터뷰 기사(7페이지 분량)를 통해 "삼성전자의 성공 신화 뒤에는 평생을 삼성전자에서 일해 온 이기태 사장이 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이 사장은 삼성 휴대폰의 성공 요인을 묻는 질문에 "성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그래도 밝히라면 내가 휴대폰 신기술에 완전히 빠져 있는 점을 들 수 있다"며 "이렇게 심취하면 휴대폰 신기술이 미래에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사장만의 독특한 휴대폰 검증 노하우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그는 "모든 휴대폰을 손 위에 놓고 느껴본 뒤 출시를 결정한다"며 "제품이 어떤 느낌을 주는가가 중요한데, 휴대폰을 만지고 쥐어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나의 손이 출시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언젠가는 업계 1위가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는 "시장점유율이나 매출액 기준으로 업계 1위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나의 분명한 목표는 삼성전자를 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뛰어나며, 존경 받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사장은 "소비자가 사용하기 쉽도록 UI(유저인터페이스)를 혁신하고 디자인을 고급화하는 등 질(質)적인 승부를 통해 삼성전자는 반드시 프리미엄 브랜드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정 기간 안에 노키아와 모토롤라를 추월하겠다는 목표에는 별로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며 "1등을 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R&D 및 마케팅 비용이 필요하며 제품가격과 이익도 하향 조정해야 하는 만큼 우리는 그런 방향으로 가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페스 벨덴'은 "삼성전자는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현재 2위 자리를 놓고 모토롤라와 경쟁하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모토롤라를 추월하는 것이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위상을 높이 평가했다. '아페스 벨덴'은 삼성 휴대폰이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최고 평균판매가격을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아페스 벨덴'은 1901년 스웨덴에서 창간된 경제 주간지로, 매주 10만부가 발행된다. 스웨덴을 비롯해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지역에서 경제 잡지로는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 개요
삼성전자는 반도체, 통신, 디지털 미디어와 디지털 컨버전스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리더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부문, 디지털 미디어 부문, LCD 부문, 반도체 부문, 통신 네트워크 부문 등 5개 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디지털 TV, 메모리 반도체, OLED, TFT-LCD 분야에서 세계 선두 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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