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양파 과잉재배 우려 줄여심기 유도키로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에서 내년도 양파 재배 의향면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보다 재배면적이 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29일 양파 주산지인 무안 현지에서 무안, 해남, 고흥 등 주산지 시군과 농협, 가공, 유통업체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주산지 시군에서는 지난해보다 면적이 늘어나지 않도록 묘상 설치 면적을 조사해 적정 면적 이외의 면적에 대해서는 생산자 단체와 협의해 정식 이전에 자율폐기 등 줄여심기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또 농협에서는 수확기 출하 조절이 가능토록 계약재배를 지난해 재배면적의 12%였던 것을 올해는 15% 이상으로 확대하고 가공 및 수출업체에서는 양파즙, 음료 등 가공물량 확대와 대만 등 수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한 수확기 과잉생산시 수매·저장 등 분산출하를 통한 수급 및 가격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주산지 시군은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을 연차적으로 시군당 50억원 이상 조성해 운용하고 도에서는 저온저장시설과 수매자금을 지원키로 하는 등 양파 적정재배 및 가격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주요 채소류의 경우 전해에 가격이 좋으면 이듬해에 재배면적이 많이 늘어나 과잉생산에 의한 가격하락으로 주산지 재배농가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며 “양파 파종기를 맞아 적정면적 재배를 통한 수급 및 가격안정에 의한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농협의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농가들은 재배면적을 일정부분 줄여나가도록 하는 등 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내 양파 주산지는 무안, 신안, 함평, 해남, 고흥지역 등으로 재배면적은 지난해 1만152ha로 이는 전국 재배면적 1만8천496ha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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