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VLCC 3척 3억7천만달러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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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05-04-18 12:02
서울--(뉴스와이어)--자회사인 대우망갈리아조선소가 대규모 선박을 수주한데 이어 모회사인 대우조선해양도 초대형유조선(VLCC) 3척을 수주하며 본격적인 선박 수주의 포문을 열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 www.dsme.co.kr)은 브리티시버진아일랜드의 퍼시픽 스타社(Pacific Star International Holding Corp.)로부터 30만6000톤급 VLCC 3척을 약 3억7,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의 척당 가격은 약 1억2,400만달러로 최근 계약된 VLCC 가격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30만톤급 VLCC의 가격은 지난 2002년말 척당 6,350만달러였던 것이 작년말에는 1억1,000만달러였다.

대우조선해양의 상선사업본부장 기원강 전무는 “최근 선가 상승 분위기를 감안해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선별 수주를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회사의 수익성도 한결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총 13억7천만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였던 60억 달러에 23%에 해당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초 카타르가스측과 초대형 LNG선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안정적인 수주가 예정돼 있어 올해 영업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계약한 30만6천톤급 VLCC는 길이 332m, 폭 58m, 깊이 31m 규모로 15.4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2008년 11월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총 99척의 VLCC를 수주해 이중 86척을 인도했으며, 이 부문에 있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있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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